‘한 끗 차로 놓친 우승’ SK 양우섭, “작년의 아쉬움, 올해는 해소하겠다”

손동환 2023. 8. 24. 2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작년에 느낀 아쉬움, 올해는 해소하겠다"서울 SK는 2021~2022시즌 트레블 크라운을 달성했다.

2021년 9월에 열린 KBL 컵대회를 시작해,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모두 정상을 차지한 것.

최정상급 자원이 어우러진 SK가 2021~2022시즌을 제패하는 건 당연했다.

2021~2022 우승 주역 중 한 명이었던 안영준도 2023~2024시즌 중에 돌아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느낀 아쉬움, 올해는 해소하겠다”

서울 SK는 2021~2022시즌 트레블 크라운을 달성했다. 2021년 9월에 열린 KBL 컵대회를 시작해,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모두 정상을 차지한 것.

김선형(187cm, G)-최준용(200cm, F)-자밀 워니(199cm, C)로 이뤄진 삼각편대가 시너지 효과를 냈다. 그리고 안영준(195cm, F)이 감칠맛을 제대로 냈다. 최정상급 자원이 어우러진 SK가 2021~2022시즌을 제패하는 건 당연했다.

그러나 화려함만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다. 화려함을 뒷받침할 블루 칼라 워커가 필요했다. 양우섭(185cm, G)도 그 중 한 명이었다.

양우섭은 허일영(195cm, F)과 함께 팀 내 최고참이었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에 못지않은 활동량과 투지를 보여줬다. 어린 선수들만큼의 에너지 레벨을 보여주되, 어린 선수들이 지니지 못한 노련함과 경험도 보여줬다.

양우섭의 노련함과 경험은 2022~2023시즌에도 긍정적으로 발현됐다. 많은 시간을 소화한 건 아니었지만, 벤치에서 어린 선수들을 독려했다. 또, 모범적인 훈련 태도로 후배들의 귀감이 됐다. SK가 2022~2023시즌에도 챔피언 결정전에 나섰던 숨은 이유.

물론, SK의 아쉬움은 있다. 창단 첫 플레이오프 2연패의 기회를 놓쳤기 때문. 챔피언 결정전 7차전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지만, 안양 KGC인삼공사의 통합 우승을 바라봐야 했다.

양우섭은 “우리 선수들 모두 2연패를 목표로 열심히 준비했다. 그렇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선수들 모두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며 2022~2023시즌을 돌아봤다.

그러나 SK는 2022~2023시즌 종료 후 전력을 확실히 보강했다. 비록 최준용과 최성원(184cm, G)을 FA(자유계약) 시장에서 내줬지만, KBL 최고의 빅맨인 오세근(200cm, C)을 영입했다. 2021~2022 우승 주역 중 한 명이었던 안영준도 2023~2024시즌 중에 돌아온다.

그렇기 때문에, SK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다만, 챔피언 결정전을 치렀기에, 비시즌 기간이 짧다. 게다가 2023~2024시즌에는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을 치러야 한다. 해외 팀과 홈 앤 어웨이를 치러야 하는 만큼, 여러 준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양우섭은 “아직 손발을 많이 맞춰보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서로 어떤 걸 잘하는지 알고 있다. 다들 프로에서 오랜 시간 뛰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큰 걱정은 없다. 물론, (오)세근이와 (안)영준이가 합류해야 아는 것도 있겠지만, 다들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선수 간의 합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어, “내가 해야 하는 건 매년 똑같다.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역할을 열심히 하고, 후배들을 다독여야 한다. 벤치에 있을 때, 리더 역할을 잘 해야 한다. 그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해야 할 일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준비하는 게 늘 즐겁다. 경기를 뛰든 안 뛰든 그렇다. 물론, 뛰면 더 좋겠지만. 그런 마음이 크다. 그리고 작년에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올해는 그 아쉬움을 해소하겠다. 그렇게 하기 위해, 다들 열심히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 끗 차이로 놓친 우승을 이번에는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