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 부동산 투자 조심해야" 대혼란 속 전문가의 경고 [Y녹취록]
■ 진행 : 이광연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김광석 한양대 겸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Q]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구원투수에서 애물단지로 변했다, 바로 50년 주담대 얘기인데 어떻습니까? 은행도 그렇고 소비자도 다 당혹스럽고 혼란스러운 것 같아요, 이 문제.
◆김광석> 맞아요. 굉장히 당황스럽습니다. 초반에는 이 정책을 꺼내 들었을 때 기존 대출자들에게 이자상환 부담을 감축시켜주자 하는 의도로 이것을 도입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얼마나 좋습니까? 차주들한테 선택권을 더 늘려놓는 거잖아요. 그리고 장기구독서비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대출 상품은 은행 서비스의 구독상품이에요. 그러면 장기로 구독한다는 얘기는 구독료를 더 많이 받는다. 대출이자를 장기간 더 많이 확보한다라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모두가 좋아하는 방향이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이게 오히려 DSR 규제를 회피하는 방법.
◇앵커> 저때는 금리 상승기였고 지금은 아니니까.
◆김광석> 지금은 오히려 가계부채 증가 요인이 된다라고 하면서 이것을 못하도록 막는 방식을 취하고 있고. 그래서 은행들이 부랴부랴 조건을 바꾸고 있습니다. 50년 만기 대출 상품을 빼거나 아니면 연령별 제한을 두고서 못하게, 판매가 다 이루어지지 않도록 유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아까 이창용 총재가 젊은 세대를 향해서 부동산 투자 조심하라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마는 지금 이럴 때 어떻게 해야 됩니까? 이런 혼란 속에서 이 상품을 대하는 자세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김광석> 그러니까 금융상품을 대하는 자세에서, 한 가지만 꼭 강조하고 싶은 것은 재미있는 현상인데 우리 MZ세대 여러분들께 말씀을 드린다면 2020년, 2021년 경제를 보면서 집값이 계속 오르고 금리는 한동안 굉장히 낮은 걸 보면서 지난 2년 동안 경제처럼 앞으로의 2년 동안에도 그럴 거야라고 생각하고 대출을 끼고 집을 샀는데 21년 끝자락에 87.5%가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습니다. 그런데 그때가 금리가 가장 낮았고 금리는 올라갈 일만 남았는데. 반대로 22년 같은 경우도 대출을 끼고 집을 사는데 금리가 높은데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아요. 금리인하할 일만 남았는데. 그러니까 이게 뭐냐 하면 지난 2년 동안의 경제와 앞으로의 2년 동안의 경제는 다를 거라고 가정해야 하는데 그 경험에 기초해서 똑같을 거야라고 생각하고 의사 결정하는 거죠. 그래서 시대를 계속 들여다보고 23년, 24년 경제는 어떤 모습일까를 계속 질문 던지면서 그 23년, 24년 그 시대를 규명하고 그 시대에 걸맞는 의사결정을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의견드리고싶습니다.
◇앵커> 김광석 겸임교수였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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