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투 UFC 2] 최승국 “(정)찬성이 형, 이번엔 세컨드 안 들어옵니다” “끝나고 속초 바다 가”

김태형 2023. 8. 2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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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정상급 MMA 유망주들에게 UFC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로드 투 UFC' 시즌 2 준결승전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 '로드 투 UFC' 시즌 2에 논토너먼트 포함 총 9인이 참가했다.

또한 논토너먼트 경기에는 라이트급 '천재 1호' 박재현(21·코리안좀비MMA)이 참가한다.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축구선수를 했던 최승국은 정찬성의 경기 영상을 보고 격투기 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꾼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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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아시아 정상급 MMA 유망주들에게 UFC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로드 투 UFC’ 시즌 2 준결승전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27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본 대회에는 플라이급, 밴텀급, 페더급, 라이트급 4개 체급 토너먼트 경기와 플라이급, 라이트급 2개의 논토너먼트 경기가 펼쳐진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 ‘로드 투 UFC’ 시즌 2에 논토너먼트 포함 총 9인이 참가했다. 이들은 지난 5월 중국 상하이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에서 ‘로드 투 UFC’ 시즌 2 오프닝 라운드를 치렀다. 치열한 경기 결과 준결승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은 다음과 같다.

플라이급에는 ‘코리안 좀비의 후예’ 최승국(26·코리안좀비MMA)이 출전한다. 밴텀급에는 ‘개미지옥’ 이창호(29·익스트림컴뱃)가, 페더급에는 ‘노 프라블럼’ 김상원(29·코리안탑팀)이 출전한다. 라이트급에는 ‘강철부대’ 김상욱(29·하바스MMA)이 출전한다.

또한 논토너먼트 경기에는 라이트급 ‘천재 1호’ 박재현(21·코리안좀비MMA)이 참가한다. 논토너먼트는 원매치로 UFC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한국 선수들은 24일 진행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로드 투 UFC’ 시즌 2 플라이급 준결승전에 출전하는 최승국(왼쪽)과 UFC 페더급 랭킹 8위 정찬성. 출처 | 최승국 채널


‘코리안 좀비의 후예’ 최승국은 플라이급 준결승전에서 지니우스위에(23·중국)와 격돌한다.

최승국은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애제자 중 한 명이다.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축구선수를 했던 최승국은 정찬성의 경기 영상을 보고 격투기 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꾼 것으로 유명하다. 강원도 춘천에서 서울까지 체육관을 다닌 노력파다.

이번 여정에는 훈련부터 경기까지 코리안좀비MMA 식구들이 쭉 함께다. 전날(26일) 맥스 할로웨이(31·미국)와 경기하는 정찬성(36), 자르노 에렌스(28·네덜란드)와 경기하는 최승우(30), 27일 퀼런 살킬드(23·호주)와 경기하는 박재현(21)까지 출격을 앞두고 있다.

누가 가장 열심히 훈련에 임했는지 묻자, 최승국은 “다 똑같이 열심히 준비해서 고르기는 어려울 것 같다. 시합 준비를 (최)승우 형, (정)찬성이 형, (박)재현과 같이 했는데 다 성실히 했다. 저도 거기에 동기부여를 얻고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번 대결에서도 정찬성이 세컨드를 볼지 여부에 대해 최승국은 “이번에는 세컨드에 들어오지 않는다. 홍준영 선수, 하동호 코치가 세컨드를 봐준다”라고 밝혔다.

상대인 지니우스위에는 최승국이 지난 ‘로드 투 UFC’ 시즌 1 준결승전에서 만났던 키우 루언과 같은 팀 메이트다. 당시 최승국은 키우 루언을 3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꺾었다.

지니우스위에도 키우 루언과 마찬가지로 왼손잡이면서 서로 닮은 스타일의 파이터다. 키우 루언전과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갈지에 대해 최승국은 “잘 풀리면 그런 식으로(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갈 것 같다”라며 “제가 그때는 급했다. 피니시 하려고 했었다. 그래서 급하지 않게 포지셔닝 하면서 차근차근 들어가면서 상대를 압박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번 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결승전에서 마크 클리마코와 츠루야 레이의 대결 승자와 만나게 된다. 최승국은 “딱히 누구랑 싸우고 싶다는 건 없다. 앞 경기에 집중해서 그런 것도 있고, 이번에 올라오는 선수가 세 명 다 왼손잡이여서 준비하는 건 크게 다를 건 없을 것이다. 지금 시합에 집중해서 이기고 그 다음 생각하면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최승국은 “우선 좋은 경기로 보답해드리고 후회 없이 싸우고 내려오겠다”라며 “(이번 대결이 끝나면) 편하게 쉬고 가족들이랑 같이 바다를 보러 가고 싶다. 고향이 강원도 춘천인데 속초 바다로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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