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돼지 농장 악취 ‘기준치 6배’…‘관리지역’ 지정 추진

이현기 2023. 8. 2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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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원줍니다.

최근, 원주시 소초면 돼지농장 밀집지역에 대한 현장 조사에서 악취가 기준치를 6배 이상 초과하는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주시는 오늘(24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악취 관리지역 지정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에서 사육되는 돼지 가운데 30% 정도인 2만 천여 마리가 있는 소초면 축산단지입니다.

1990년대부터 돼지 농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주민 민원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악취 실태는 올해 1월, 강원도 환경관리실무협의회가 출범한 뒤로 진행된 실시간 악취 측정과 현장 조사 결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농장 등 4곳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모두 복합 악취 수치가 100으로 나왔습니다.

기준치 15를 6배 이상 초과한 겁니다.

이 같은 내용을 알리는 원주시의 주민설명회 자리에서 주민들은 지자체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미 주변 사람들이 고향을 떠나는 등 악취 피해를 호소하며 1,500여 명이 서명한 악취관리지역 지정 건의서도 제출했습니다.

[권정근/원주 소초면 악취관리지역 지정 촉구 대책위원장 : "한 30년간 악취가 너무 나가지고 주민들이 이제는 건의를 해도 안 되고, 아무리 부탁을 해도 안 돼서."]

원주시는 축산 단지 반경 2km까지, 악취 영향권에 들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민 민원 해결을 위해 기후와 환경, 축산 등 3개의 관련 부서 합동으로 공동 대응에도 나섰습니다.

올해 11월까지 악취 실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강원특별자치도에 관리지역 지정 최종 검토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원강수/원주시장 : "참을 수 없는 악취 때문에 고생들을 많이 하셨는데. 저희가 악취관리지역 지정을 포함한 여러 방안들을 강구를 해서."]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악취 적발 시 개선 권고와 과태료 처분에 그치던 처분이 개선 명령부터 사법처리까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해, 일부 농장 관계자는 관련기관의 실태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원주시, 2024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선정

원주시가 산업통산자원부의 2024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됐습니다.

이 사업은 주택이나 건물에 태양광, 지열, 태양열 등 2가지 이상의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해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사업입니다.

원주시는 내년에 국비와 시비 등 19억 원을 들여 지정면과 흥업면 사제3리 일원에 태양광 설비 127개, 지열 설비 23개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인도 뉴델리서 ‘2023 한국관광 페스티벌’ 개최

'2023 한국관광 페스티벌'이 내일(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동안 인도 뉴델리에서 열립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행사에서 인도 현지 여행업체와 언론인 등 150여 명을 초청해 한국방문의 해 등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비지니스 상담도 진행합니다.

또, 인도철도관광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도 여행사와 협력해 방한 여행상품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영월군, 단종문화제 60주년 세계화 심포지엄 개최

영월군은 오늘(24일), 군청에서 2027년 단종문화제 60주년을 앞두고 문화제 세계화 전략 수립을 위한 심포지엄을 열었습니다.

심포지엄에서는 단종문화제의 역사문화적 가치 구현을 주제로 한 기조 연설을 시작으로 세계화 홍보 전략과 지역민 참여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됐습니다.

영월군은 논의 결과를 토대로 세계화 전략 보고서를 작성할 방침입니다.

국도 6호선 평창~강릉 개선 주민설명회 개최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오늘(24일) 진부면사무소에서 국도 6호선 평창 진부와 강릉 연곡면 구간에 대한 도로건설공사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설명회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과 노선안을 주민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국도 6호선 평창~강릉 개선 공사는 16km 구간에서 구불구불한 길을 곧게 펴고, 터널과 다리를 건설하는 등 안전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추진되고, 사업비 규모는 2,600여억 원입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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