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띠꾼·박민지, KLPGA 한화 클래식 첫날 공동 선두로 출발

문대현 기자 2023. 8. 2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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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야 티띠꾼(태국)과 박민지(25‧NH투자증권)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총상금 17억원) 첫날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티띠꾼은 24일 강원 춘천의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당시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던 티띠꾼은 두 번째 한국 무대이자 두 번째 KLPGA 대회 출전에서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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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연속 우승 노리는 한진선 공동 3위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24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GC에서 열린 '한화 클래식 2023' 1라운드 14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KLPGT 제공) 2023.8.24/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박민지(25‧NH투자증권)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총상금 17억원) 첫날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티띠꾼은 24일 강원 춘천의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티띠꾼은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를 친 박민지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진선(26·카카오VX), 임진희(27·안강건설) 등 공동 3위(3언더파 69타) 그룹과는 1타 차에 불과하지만 첫날 기선 제압에 성공하며 남은 라운드의 전망을 밝혔다.

작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출신은 티띠꾼은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유일한 LPGA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6위로 마친 뒤 약 10개월 만에 다시 한국 무대를 찾았다.

KLPGA 투어 주관 대회로 범위를 좁히면 작년 12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KLPGA 투어 개막전에 이어 8개월여 만이다.

당시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던 티띠꾼은 두 번째 한국 무대이자 두 번째 KLPGA 대회 출전에서 우승을 노린다.

티띠꾼은 "이 대회 전에도 한국 대회에 나왔는데 좁은 페어웨이와 어려운 핀 위치로 고전했다"며 "특히 핀 위치는 어느 홀을 특정하기 어려울 만큼 모든 홀이 다 어렵다. 핀이 모두 그린 구석에 있다"고 1라운드가 쉽지 않았음을 전했다.

이어 "이런 어려운 코스 세팅 때문에 L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이 뛰어난 성적을 내지 않을까 싶다. 나는 일단 남은 사흘도 페어웨이에 공을 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2승을 기록 중인 박민지는 "어려운 코스에서는 홀마다 미션이 주어지고 그걸 풀어내는 재미가 쏠쏠하다. 대회가 어려운 코스에서 열리면 기대되고 설렌다"고 여유를 드러냈다.

이어 "잡아야 할 버디 퍼트를 놓친 것도 있지만 어려운 버디 퍼트가 들어간 것도 있었다. 메이저대회에서 첫날 4언더파면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관심을 모은 장타 대결에서는 원조 장타 여왕 김아림(28·한화큐셀·이븐타 72타)이 떠오르는 신인 방신실(19·KB금융그룹·3오버파 75타)에 판정승을 거뒀다.

'디펜딩 챔피언 홍지원(23‧요진건설)은 1오버파 공동 46위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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