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산업 거점단지 도전…“바이오 소재 육성”
[KBS 청주] [앵커]
미래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곤충 산업'입니다.
충청북도가 단순한 식용이 아닌 바이오와 의약 분야 소재로써 곤충의 가치에 주목하고 곤충 산업 거점 단지 유치에 나섰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농업회사법인입니다.
자동화 설비를 갖춘 이곳은 밀웜, 즉 갈색거저리를 사육에서부터 가공, 완제품까지 생산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각종 과자류와 반려동물 사료뿐 아니라 최근에는 건강보조식품이나 화장품에 들어가는 각종 기능성 성분을 납품하기도 합니다.
곤충 사육은 온실 가스나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고 배설물조차 친환경 비료로 사용할 수 있어 저탄소 녹색 성장 사업으로 그 가치가 더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용육/곤충 농업회사법인 대표 : "저희가 올해부터 충청북도와 보은군과 같이 작물에 적용해서 천연유기비료를 사용하는 것을 지금 검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지역에서 곤충 산업에 종사하는 농가나 법인은 286곳으로 전국의 9.5%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가 이를 바탕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하는 곤충 산업 거점단지 유치에 도전합니다.
거점 단지로 지정되면 3년 동안 200억 원이 투입돼 곤충 산업 관련 생산·유통·연구시설을 갖출 수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바이오와 화장품 산업과 연계해 곤충의 기능성 성분을 활용한 소재 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입니다.
[김종호/충청북도 첨단바이오과장 : "바이오 산업의 기반 사업으로 만들 수 있는 R&D센터를 저희는 욕심을 내고 있어서..."]
충청북도와 보은군은 충북형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을 위한 연구 용역을 조만간 발주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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