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 집적…투자금액 10조 원

김광진 2023. 8. 2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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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 즉 신재생에너지에 100% 의존하는 데이터 센터가 해남에 들어서게 됩니다.

단일 데이터 센터 규모로는 국내 최대 규모여서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제곱킬로미터 규모의 해남군 구성지구 기업도시입니다.

이곳에 신재생에너지만 100% 사용하는 1.6제곱킬로미터의 RE100 전용 산업 용지가 조성됩니다.

이곳에 들어서는 것은 '데이터센터', 오는 2037년까지 25개의 데이터센터가 건립되는데 투자 금액만 10조 원에 달합니다.

데이터센터 이용의 주 고객은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적인 IT 기업들...

기존 아시아 지역의 데이터센터에 사용하는 전기를 이들 기업들이 RE100 달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박희준/TGK 대표 : "최고 품질의 데이터센터를 짓게되면 저희가 건설하고 난 다음에 운용단계에서 빅5(구글,MS 등)들이 직접 운용을 진행하게 되고 그쪽에서 캠퍼스처럼 연구개발센터나 이런 것들이 같이 들어오게 돼서..."]

TGK 측은 2조 원가량을 투자 유치해 40 메가와트 규모의 5개 동 데이터 센터를 건립할 계획입니다.

전남의 전력 자급률은 현재 184%로 생산량 대비 사용량이 절반 수준에 그쳐 신재생에너지의 활용 범위는 넓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지방세 수입도 많이 되고 우리 젊은이들의 고용에도 많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기업도시 활성화를 통해서 우리가 유치하고자 하는 첨단산업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전남도는 또한 오는 2032년까지 전국 데이터 센터 1,200여 개 가운데 6백 개를 유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전남의 데이터센터 유치가 인공지능이나 반도체 그리고 서버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사업으로도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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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기자 (powjn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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