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뒤덮은 하루살이·러브버그… 환경부, 대응 모색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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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개체수가 늘어난 동양하루살이, 대벌레,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연두끈벌레 등 대발생 생물의 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학계가 모여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찬회를 통해 논의된 대발생 원인과 대응 방안을 토대로 효과적인 전략을 모색해 향후 대발생 생물로 인한 국민의 불편함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대발생 생물도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자연의 일부라는 국민의 인식 전환을 위한 정보 제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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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소속으로 인천 서구에 위치한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이 오는 25일 연찬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찬회에서는 대발생 생물의 현황과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강구한다.
연찬회에는 국립생물자원관과 국립공원공단 등 환경부 소속·산하기관을 비롯해 서울특별시청 등 대발생 관련기관 담당자 ▲강원대학교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군산대학교 ▲한국연안환경생태연구소 등 7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한다.
지난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러브버그는 짝짓기할 때 암수가 꼬리를 맞대고 비행하는 모습 때문에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사랑스러운 이름과 달리 혐오스러운 모습 때문에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유발한다. 하지만 흉측한 모습과 달리 유충일 때 죽지 않은 식물을 분해하거나 진득이 박멸에 도움이 되는 익충으로 알려졌다. 동양하루살도 유충일 때 2급수에 서식하기 때문에 건강한 수생태계의 지표로 꼽히기도 한다.
최자연 기자 j27nature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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