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팀 창단 봇물…관건은 ‘존속’
[KBS 광주] [앵커]
최근 지역 대학과 자치단체 등이 잇따라 스포츠팀 창단에 나서고 있습니다.
우수 선수의 타지역 유출을 막고 학교체육 활성화가 기대되는데 관건은 얼마나 꾸준히 유지될 수 있느냐입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체육관을 가득 채우는 힘찬 목소리와 함께 몸을 풀고 있는 선수들!
패스를 주고 받으며 손발을 맞춥니다.
올해 창단한 광주여대 농구부는 모두 6명!
다섯 명이 뛰는 농구경기에 사실상 모든 선수가 주전입니다.
선수단 규모는 작지만 대학농구계에 돌풍을 일으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유승화/광주여대 농구단 선수 : "전남권 선수들이 갈 대학교가 한정적이고 위에 수도권에 많이 있다 보니까 가까운 대학을 찾고 있었는데 이번에 광주여대가 창단된다는 소식 듣고 (입학하게 됐습니다.)"]
광주여대 외에 조선이공대와 남부대도 야구부와 수영부를 창단하면서 올해 광주지역 대학 운동부는 8개 학교 51개로 늘어났습니다.
실업팀 창단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광주은행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안산 선수를 주축으로 한 양궁단을 창단한 데 이어 남구청도 2025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양궁단을 꾸렸습니다.
대학 운동부와 실업팀의 잇단 창단으로 지역 체육계는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관건은 얼마나 잘 운영되고 유지되느냐입니다.
예산 부담과 관리 부실로 해마다 여러 실업팀과 운동부가 창단과 해체를 반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갑수/광주시 체육회장 : "우수한 선수들이 발굴되면 그때그때 지원해서 학교 생활하는데, 선수 생활하는데 지장 없도록 저희들이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습니다."]
광주시체육회는 대학과 실업 스포츠팀에 대한 협력 방안을 강화해 훈련프로그램 개발 등 체계적인 운영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이성현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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