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총선 전 내로남불 혁파할 변화의 대안 필요"

조재완 기자 2023. 8. 2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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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정기국회 영장청구설이 유력해지는 등 사법리스크가 확산되는 가운데 비명계 24일 내년 총선 전에 국민 불신의 핵심인 내로남불을 혁파힐 수 있는 변화의 대안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 의원은 "변화의 대안을 제안하는 움직임이 올해 안에 있어야 한다"며 "내년 총선에 들어가기 전에 내로남불이란 기본적 불신 지점을 근본적으로 혁파할 수 있는 변화의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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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계 모임 '민주당의길', 24일 비공개 토론회
여론조사 기반 민심 분석…"변화와 쇄신 필요"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종민 소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07.04.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여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정기국회 영장청구설이 유력해지는 등 사법리스크가 확산되는 가운데 비명계 24일 내년 총선 전에 국민 불신의 핵심인 내로남불을 혁파힐 수 있는 변화의 대안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비명계 의원 모임인 '민주당의길'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토론회를 열고 여론조사를 통한 민심을 분석했다.

이날 토론회엔 발제에 나선 김종민 의원을 비롯해 김영배 김철민, 박용진, 송갑석, 양기대, 윤영찬, 이원욱, 조응천, 홍기원, 홍영표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시간 가량 여론조사 결과에 기반해 민심을 분석, 민주당 위기 원인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했다.

김종민 의원은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양당 정치세력에 대한 유권자 불신과 비호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다만 비호감이 계속 고착된다면 상대적으로 진보 진영과 민주당 진영에 불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진보나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이 비호감 정서를 갖게 되면 투표장에 안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민주당 지지자들이 투표장에 국민의힘 지지자보다 덜 나오면 민주당이 가장 위험하지 않겠나"라고 봤다.

이어 "어떻게든 변화와 쇄신이 필요하다"며 "국민들이 (민주당을) 불신하는 핵심 포인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내로남불이란 지적이 나왔다"고 했다.

김 의원은 "변화의 대안을 제안하는 움직임이 올해 안에 있어야 한다"며 "내년 총선에 들어가기 전에 내로남불이란 기본적 불신 지점을 근본적으로 혁파할 수 있는 변화의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지도부 거취 문제도 중요한 쟁점이지만, 어떻게 보면 그것보다 훨씬 중요한 근본적 문제"라며 "그 대안의 연장선상에서 지도부 체제와 정책, 투쟁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얘기들이 계속 나오는 만큼 거기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안을 만들어 본격 지도부에 제안하고 당내 논의를 만들어가자고 이야기 했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이달 비회기 중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고 요구하지만, 내달 정기국회 회기 중 이 대표에 대한 영장이 청구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날 열린 국회 본회의에선 민주당 주도로 8월 임시회 회기를 오는 25일로 종료하는 '회기 결정의 건' 수정안이 통과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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