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구 주민, 포항의 미래 먹거리와 주요 시급 과제로 ‘의대 설립’ 손꼽아

이영균 2023. 8. 2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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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남구 주민들은 포항 미래 먹거리와 주요 시급 과제로 '의대 설립'이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사진·포항남·울릉)은 지난 16일, 17일 양일간 포항시 남구 주민을 대상으로 정책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사를 통해 포항시 남구 주민들은 '의료 바이오 산업'을 포항의 대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및 부속병원 설립'을 주요 시급과제로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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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주민 28.1%, 포항시 미래먹거리 산업 ‘의료 바이오 산업’
35.2%, 포항시 주요 시급 과제 ‘포스텍 의대 및 부속병원 신설’

경북 포항시 남구 주민들은 포항 미래 먹거리와 주요 시급 과제로 ‘의대 설립’이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사진·포항남·울릉)은 지난 16일, 17일 양일간 포항시 남구 주민을 대상으로 정책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여론조사는 포항시 남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포항시의 미래먹거리 산업 및 주요 시급과제, 포항시 인구 유입을 위한 우선 추진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포항시 남구 주민들은 ‘의료 바이오 산업’을 포항의 대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및 부속병원 설립’을 주요 시급과제로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포항시가 최근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됐는데 이차전지 이외에 또 다른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무엇을 생각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포항시 남구 주민은 ‘의료 바이오 산업’(28.1%)을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수소연료전지 산업(25%), 문화·관광산업(19.6%), 스마트양식 등 해양 산업(10.1%), ‘기타/잘모름’(17.3%) 순으로 응답이 집계됐다.

포항시 주요 시급 과제를 묻는 질문에서는 ‘포항공대 의대 및 부속병원 신설’(35.2%)이 가장 높은 응답 비율을 차지했고 ‘포스코홀딩스 본사의 포항 완전 이전’(30.3%)이 뒤를 이었다.

이어 ‘항사댐 건설과 형산강 정비 등 재해 복구 및 예방’(20%), ‘명문 중고등학교 설립 등 교육경쟁력 강화’(5.1%), ‘기타/잘모름’(9.3%) 순으로 응답했다.

마지막으로 포항시 인구가 50만명 아래로 감소한 상황에서 포항시가 어떤 노력을 우선해야 한다고 묻는 문항에서는 ‘블루밸리 산단 인프라 확충 등 경제 활성화’(48.7%)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포스코교육재단의 학교 운영 확대 등 교육경쟁력 강화’(15.9%), ‘호미반도 해양국가정원 조성 등 관광산업 확대’(13.6%), ‘국립과학관·형산강 전적기념관 등 문화시설 확충’(8.9%), ‘기타/잘모름’(13%) 순으로 나타났다.

김병욱 의원은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과 이를 바탕으로 한 의료 바이오 산업 활성화가 포항시 발전에 매우 중요한 과제임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연구중심의대 및 부속병원 설립을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은 “앞으로도 여러 방식을 통해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민과 함께 포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김병욱 의원실 의뢰로 리얼미터가 2023년 8월 16일(수) ~ 17일(목) 이틀간 포항시 남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자동 응답 조사(ARS)를 실시했다. 2023년 7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한 결과이며, 조사 규모는 1000명으로(응답률 2.2%),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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