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4승' 시동 건 박민지, 한화클래식 1R 티띠꾼과 공동 선두.."어려운 코스가 더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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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18승을 거둔 '대세' 박민지가 자신의 네 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향해 맹타를 휘둘렀다.
박민지는 24일 강원도 춘천에 있는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한화클래식(총상금 17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쳤다.
1라운드 합계 4언더파 68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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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춘천, 김인오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18승을 거둔 '대세' 박민지가 자신의 네 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향해 맹타를 휘둘렀다.
박민지는 24일 강원도 춘천에 있는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한화클래식(총상금 17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쳤다.
1라운드 합계 4언더파 68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현역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승수를 올린 박민지와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 2승을 거두고 신인상을 차지한 티띠꾼이 나란히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양분하면서 남은 사흘 흥미로운 대결을 예고했다.
박민지는 2021년 한국여자오픈, 지난해 KB금융 스타챔피언십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등 5개의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컵을 3개나 들어올렸다.
KLPGA 투어에서는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규정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박민지가 우승하면 그랜드슬램급 성과를 낼 수 있고, 하나 남은 KLPGA 챔피언십 우승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박민지는 "오늘 샷이 왼쪽으로 당겨져 오른쪽으로 오조준을 하는 등 페어웨이를 지키려고 노력했다. 그러다보니 영점이 맞춰지고 감도 잡혔다. 버디 기회를 아쉽게 놓친 홀이 있지만 메이저대회를 4언더파로 시작한 것에 만족한다"고 하루를 돌아봤다.
어려운 코스를 좋아한다고 밝힌 박민지는 "한 홀 한 홀 미션을 수행하는 기분이라 어려운 코스를 선호한다.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잘 치면 기분이 더 좋다. 그런 상황 속에서 내가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느끼기도 한다"고 말했다.
사흘 경기를 남겨둔 박민지는 "내일도 비 예보가 있어서 다행이다. 평소보다 그린에서 공이 튀지 않기 때문이다"며 "남은 라운드는 매일 언더파 스코어를 내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지난주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한진선은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1타차 공동 3위에 올랐다.
2주 연속 우승 기회를 메이저대회에서 잡은 한진선은 "아침에 너무 피곤해서 무념무상으로 쳤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남은 3라운드에서도 무조건 페어웨이를 지킨다는 각오로 경기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2승을 거둔 임진희도 정윤지, 이지현 등과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한진선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신구 장타 여왕' 대결에서는 '선배 김아림이 '루키' 방신실에 완승을 거뒀다. 김아림은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23위에 자리했고, 방신실은 3오버파 75타, 공동 83위로 부진해 컷 통과가 우선 과제다.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초대 챔피언이 된 상금랭킹 1위 이예원은 3번홀(파4)에서 파퍼트를 할 때 캐디가 우산을 씌워주는 바람에 2벌타를 받고 1오버파 73타 성적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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