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북 추가도발 대비…분석결과 미·일과 공유"

[앵커]

북한의 발사체 발사 직후 대통령실은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발사체 분석 결과를 미국, 일본과 공유하고 추가 도발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은 조태용 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즉각 대응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NSC 회의 내용를 보고 받고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이도운 / 대통령실 대변인> "우리 군 당국의 오늘(24일) 분석 결과를 미국, 일본과 공유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한미일 3국이 공조해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와 미사일 방어협력 증대, 3자 훈련 정례화를 면밀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고,

이번 분석 결과를 미국, 일본과 공유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NSC는 북한을 강력 규탄했습니다.

NSC 상임위원들은 이번 발사가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북한의 어떠한 발사도 금지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북한이 지난 5월에 이어 이번에도 이른바 '우주발사체' 발사에 실패한 점에 주목하면서, 경제실정과 민생파탄의 책임을 아랫사람에게 돌리며, 없는 자원을 무모한 도발에 탕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상임위원들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상습적으로 위반하는 북한에 대해 응분의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며, 북한의 불법행위 차단을 위해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고 국제사회와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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