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ERA 6.75' 한화 마무리가 흔들린다?…“체력 문제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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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례 등판에서 모두 실점을 했다.
마무리 투수라 우려가 되는 상황이지만, 사령탑은 컨디션 문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한화 이글스 마무리 투수 박상원은 지난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마치고 돌아왔다.
그동안 한화는 확실한 마무리 투수를 찾지 못해 애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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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최민우 기자] 3차례 등판에서 모두 실점을 했다. 마무리 투수라 우려가 되는 상황이지만, 사령탑은 컨디션 문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한화 이글스 마무리 투수 박상원은 지난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마치고 돌아왔다. 150km를 넘나드는 패스트볼을 앞세워 불펜 핵심 멤버로 자리매김했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마무리 투수 보직을 맡았다. 39경기에서 47이닝을 소화했고 5승 3패 10세이브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다만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다. 박상원은 지난 16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세이브를 수확했지만, 1이닝 1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19일 kt 위즈전에서도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2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1이닝 4피안타 4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삼성전에서는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해 애를 먹었지만, 다른 경기에서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3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6.75로 부진했다.
무더운 여름 날씨 탓에 체력이 떨어졌을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최원호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최원호 감독은 “구위를 보면 지친 게 아니다”고 말했다.
박상원의 저조한 페이스에 대해 체력보다는 심리적인 문제가 더 크다는 입장이다. 최원호 감독은 “박상원이 올해 마무리를 처음 맡았다. 항상 힘든 상황에서 올라와 부담감이 클 것이다. (보직 자체가)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동점 상황에서 올라와서 멀티이닝을 소화하는 경우도 있었다. 공 자체는 나쁘지 않다”며 박상원을 감쌌다.
그동안 한화는 확실한 마무리 투수를 찾지 못해 애를 먹었다. 정우람의 뒤를 이을 선수가 없었다.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를 생각한다면, 한화도 마무리 투수를 발굴해야 했다. 그동안 장시환, 강재민 등을 기용했지만,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박상원이 마무리 투수 자리를 꿰찼다. 한화가 이기는 날이 많지 않은 탓에, 박상원이 등판하는 경우가 흔치 않다. 그럼에도 마운드에서 안정감을 자랑하며 ‘이글스 승리 수호신’으로 활약 중이다. 사령탑의 믿음에 힘입어 다시 페이스를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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