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산업계 ‘철저한 검사’·‘수매’ 요구
[KBS 부산] [앵커]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해 부산 수산업계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수산업계는 철저한 안전 검사와 정부 수매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매가 끝난 생선들을 상자에 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아직 가격 변화는 없지만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만큼 걱정이 큽니다.
부산의 수산업계는 위판 전 방사능 검사 등을 통해 신뢰를 지켜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창은/대형선망 지도상무 : "입항과 동시에 수산물 품질검사원 부산지원과 저희들이 방사능 검사를 하게 됩니다. 3시간 만에 그 결과를 도출하게 되면 이상이 없다고 판단이 되었을 시 다음 날 6시에 경매를 진행하는 거로 그렇게 소비자들이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것을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또 소비 축소로 재고가 쌓이면 정부가 수매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박극제/부산공동어시장 사장 : "정부가 국민을 설득해 가지고 국민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먹을 때까지는 정부가 책임져라. 이거죠. 정부가 책임지고 수매를 해달라(는 요구입니다.)"]
상인들도 수산물 안전 검사 결과를 부산 전역의 전광판 등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알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양이자/○○ 회센터 상인회장 : "안전 검사를 철저히 해주시고 또 이것을 널리 홍보해주시고 매일매일 안전하다는 걸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부산시는 자갈치시장과 부산공동어시장, 다대어시장에서 거래되는 수산물의 방사능을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해수 방사능 장비를 연말까지 16대에서 20대로 늘리고, 수산물 검사 장비도 2대 추가합니다.
[김경덕/부산시 시민안전실장 : "전체적으로 보면 부산시 차원에서 16개소가 해수 분석을 하고 있고, 정부 차원에서도 (부산 해역에) 7개소 별도로 설치해서 우리 해역에 안전성이 있는지 없는지를 철저하게 감시를 하고 있습니다."]
또 일본산 수산물의 원산지 바꿔치기가 없게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정운호/영상편집:이동훈
강지아 기자 (j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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