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희, ‘라임 환매 특혜 의혹’ 부인…“수천만원 손해봤다”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3. 8. 2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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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언론 책임 물을 것”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태 직전 특혜성 환매를 받은 것으로 지목된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특혜 환매를 한 바 없다”며 반박에 나섰다.

김 의원은 24일 취재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거래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에 자산을 맡기고 수천만원 상당의 손해를 봤을 뿐”이라며 “특혜 환매를 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에셋증권은 라임마티니 4호 등에 투자한 모든 고객에게 시장 상황에 따라 환매를 권유했고, 저를 포함한 전 고객이 환매를 진행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특혜성 환매라고 발표한 금융감독원과 이를 기반으로 허위 보도를 한 언론사에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함용일 금감원 부원장은 이날 ‘주요 투자자 피해 운용사 검사 태스크포스(TF)’ 검사 결과, 라임자산운용이 일부 유력 인사에 특혜성 환매를 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한 다선 국회의원이 2억원을 돌려받았다고 전했는데, 언론 보도를 통해 김 의원이라고 알려졌다.

함 부원장은 “유력 인사를 찾고자 검사한 것은 아니다”며 “회생이나 만기가 도래하면 찾아가는 개방형 펀드의 엑시트(투자금 회수) 과정에서 관련 임직원의 선 인출이 있는지 들여다봤고, 그 과정에서 (유력 인사) 사례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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