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대국민 담화..."日, 책임감 있게 정보 공개하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일본 정부를 향해 앞으로 30여 년간 계속될 방류 과정에서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정보를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염수 방류 개시 직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서 앞으로 중요한 건 일본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대로 철저하게 과학적 기준에 따라 방류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IAEA·일본 정부와 협상을 통해 이를 감시할 수 있는 장치를 구축했다며 현지에 있는 IAEA 사무소에 2주일에 한 번씩 우리 전문가를 파견해 지켜볼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우리 전문가가 현지에 없을 땐 일본 측이 방류 데이터를 매시간 우리 정부에 전달하고, 매일 최신정보를 받고 정기 화상회의를 열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신속한 정보공유를 위한 핫라인도 구축했는데, 한국과 IAEA 양측의 정보공유 전담관이 지정돼 오늘(24일)부터 소통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아울러 오염수 방류와 수산물 수입은 별개 사안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 규제조치를 유지할 거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어민과 수산업계에 대한 지원 대책과 관련해선 수산물 소비 활성화 예산 640억 원을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하고, 소비 위축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예비비를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내년에는 지원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하고 가격 안정화를 위한 수산물 비축·수매를 역대 최대 규모로 지원하겠다면서 수산업 긴급경영안정자금의 5배 확대와 대출한도의 한시적 상향 방침도 강조했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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