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日오염수 방류에 “반인륜적 행위…당장 철회해야”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8. 24. 19:12
북한은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를 개시한 일본을 향해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북한 외무성 대변인 명의로 낸 담화에서 일본의 행위를 힐난하며 “방사성 물질이 다량 함유된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지구 생태환경을 파괴하고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반인륜적인 행위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것이 바로 쩍하면 주변 나라들의 ‘핵위협’을 떠들어대고 ‘핵무기 없는 세계’를 주창하고 있는 일본의 이중적 면모”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담화는 “일본은 인류의 생명 안전과 앞날을 엄중히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핵 오염수 방류를 당장 철회해야 한다”며 “현재와 미래의 인류 앞에 천추만대를 두고 씻을 수 없는 반인륜적 범죄행위로 해 산생되는 모든 파국적 후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일본이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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