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삼중수소 등 오염수 데이터 6개 첫 공개…“모두 정상범위”

김민정 2023. 8. 24. 19: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첫날인 오늘(24일) 오염수 처리부터 방류까지의 단계별 안전성 평가 데이터를 처음 공개했습니다.

IAEA는 오늘 홈페이지를 통해 6가지 데이터와 기준치 부합 여부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첫날인 오늘(24일) 오염수 처리부터 방류까지의 단계별 안전성 평가 데이터를 처음 공개했습니다.

IAEA는 오늘 홈페이지를 통해 6가지 데이터와 기준치 부합 여부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홈페이지에는 오염수 처리 및 방류절차 모형과 더불어 단계별 흐름에 맞춰 도쿄전력으로부터 받은 6가지의 실시간 데이터가 표시돼 있습니다.

처리 오염수의 방사선량, 처리 오염수의 유량, 오염수 희석에 쓰일 바닷물의 방사선량, 희석용 해수의 시간당 유입량, 희석 후 오염수 내 삼중수소 농도, 수직축으로 분석한 희석수의 방사선량 등입니다.

가장 큰 관심의 대상인 희석 후 오염수 내 삼중수소 농도는 오늘 오후 6시 기준 리터(ℓ)당 206 베크렐(Bq)로 나타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식수 수질 가이드 상의 삼중수소 농도 기준치 1만 Bq/ℓ, 일본이 방류 오염수 규제 농도 한계선으로 보는 1천500 Bq/ℓ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오염수를 희석 시설까지 이송하는 펌프에서 측정한 오염수의 방사선량은 5.4 CPS입니다. CPS는 초당 방사선 강도를 측정하는 단위이며, 5.4 CPS라는 수치는 방사선이 예상치 못한 수준으로 나오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IAEA는 설명했습니다.

처리된 오염수 유량은 시간당 18.9㎥, 희석용 해수의 시간당 유입량은 시간당 1만5천190㎥로 측정됐습니다. 이 바닷물의 방사선량은 8.3 CPS로 측정됐습니다. 이 수치 역시 예상 못 한 수준의 방사선이 나오지 않았음을 의미한다고 IAEA는 전했습니다.

희석수의 수직축 방사선량은 4.9 CPS로 나타났습니다. IAEA는 역시 예상 못 한 수준의 방사선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습니다.

IAEA는 6가지 항목의 데이터 모두 정상범위에 속한다며 초록 불로 표시했습니다. 측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회색 불, 비정상적인 수치가 탐지되면 빨간 불로 표시됩니다.

한편 IAEA는 최근 한국과 방류 데이터를 긴밀하게 공유하는 'IAEA-한국(ROK) 후쿠시마 정보 메커니즘(IKFIM)'을 구축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현장 점검을 통해 확보한 각종 데이터를 한국과 정기적으로 공유할 방침입니다.

IAEA는 지난 22일에도 그로시 총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국가(한국)내 대중적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투명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합의에 따라 한국과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IAEA와 한국 정부는 서로 연락 담당자를 지정하고 방류 관련 최신 정보를 공유하면서 정기적으로 화상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만약 공유된 데이터에서 의문점이 발견되거나 상세한 확인이 필요한 사항이 나오면 한국 전문가들이 직접 IAEA의 현장사무소를 방문하게 됩니다.

다만 IAEA가 직접 광범위한 자료 수집을 하지는 못한다는 제약이 있는만큼, 일각에서는 IAEA의 모니터링 활동이 안전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