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준 하차 후폭풍…소방서 사라진 '소옆경2', 삼각공조 의미 잃었다 [TEN스타필드]
태유나 2023. 8. 2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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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이하 '소옆경2')가 더욱 강력해진 공조를 내세웠지만, 소방관 손호준의 하차와 함께 소방서의 비중은 사라졌다.
소방서와 경찰서, 국과수의 삼각 공조가 주를 이뤄야 한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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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의 듣보드뽀》
'소옆경2' 손호준 사망 이후 소방서 비중↓
시청률·화제성도 답보
《태유나의 듣보드뽀》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배우 손호준의 사망 후폭풍이 거세다.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이하 '소옆경2')가 더욱 강력해진 공조를 내세웠지만, 소방관 손호준의 하차와 함께 소방서의 비중은 사라졌다. 화재진압은커녕 구조대 정도의 역할로 밀려나며 삼각 공조의 의미 역시 잃어버렸다.
최근 방송된 '소옆경2' 5~6회에서는 '용순복(황정민 분) 사망 사건'을 진실을 좇는 이야기가 담겼다. 집 안에서 외상없이 심장과 폐만 손상을 입은 시신을 두고 국과수와 경찰서는 사고사와 타살로 의견이 엇갈렸지만, 결국 공조를 통해 압력솥 폭발 살해 사건임을 밝혀내는 데 성공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소방서의 역할은 없었다. 용순복이 아파트 주민과의 실랑이로 소방서가 출동했던 당시의 짧은 회상 장면과 부동액을 먹고 쓰러진 진범의 딸을 병원으로 옮기는데 구급차와 송설(공승연 분)이 잠깐 등장할 뿐이었다.
손호준이 맡았던 공조의 주축은 시즌2에서 새롭게 합류한 법공학부 팀장 강도하(오의식 분)이 빈자리를 대신했지만, 아쉬움이 크다. '소옆경'은 국내 드라마 최초로 경찰과 소방의 공조를 펼쳐내며 기존 재난 범죄 드라마와 차별화를 보여줘 왔다. 소방관들은 위험한 순간에 놓인 피해자를 구출하고, 경찰은 범죄자를 소탕하는 이야기를 밀도 있게 그려내며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그러나 소방서가 빠진 '소옆경2'는 그간 수사물에서 많이 봐왔던, 경찰과 국과수의 공조물로 전락했다. 여기에 손호준의 자리를 채운 오의식이 맡은 캐릭터는 김래원(진호개 역) 못지않은 일명 '돌+아이' 캐릭터. 부검대 위에 놓인 시체를 보며 "재밌다"고 말할 정도로 단어 필터링이 되지 않는 인물이다. 정의감과 넘치는 손호준 캐릭터가 사라지고 날뛰는 김래원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오의식이 만나니 극의 무게감은 사라지고 중심 역시 흔들리고 있다.
여기에 시즌1부터 차곡차곡 쌓아왔던 공승연과 김래원의 로맨스 역시 손호준의 사망으로 인해 한순간에 무너졌다. 두 사람 모두 손호준에게 미안하다는 이유로 서로의 마음을 알면서도 애써 거리를 두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답답함만 안겼다.
이에 시청률과 화제성도 답보 상태다. '소옆경2'는 손호준이 사망한 3회 이후 지금까지 6%대 시청률에 머무르고 있다. 화제성 역시 8월 3주차 드라마 화제성에서는 시청률 2%대인 '소용없어 거짓말' 보다도 낮은 6위를 차지했고, 출연자 화제성에서는 10위 안에 이름조차 올리지 못했다.
'소옆경2'는 말 그대로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다. 소방서와 경찰서, 국과수의 삼각 공조가 주를 이뤄야 한다는 거다. 그러나 지금의 '소옆경2'는 '소방서 옆 국과수'를 보는 듯하다. 송설이 소방서 구급대원으로 있으나, 이는 소방서의 공조를 담기엔 제약이 많은 캐릭터. 앞으로의 에피소드에 소방서의 역할이 얼마만큼 분배될지 알 수 없으나, 업그레이드된 삼각 공조를 보여주겠다던 '소옆경2'의 자신은 찾아보기 힘들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소옆경2' 손호준 사망 이후 소방서 비중↓
시청률·화제성도 답보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태유나의 듣보드뽀》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배우 손호준의 사망 후폭풍이 거세다.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이하 '소옆경2')가 더욱 강력해진 공조를 내세웠지만, 소방관 손호준의 하차와 함께 소방서의 비중은 사라졌다. 화재진압은커녕 구조대 정도의 역할로 밀려나며 삼각 공조의 의미 역시 잃어버렸다.
최근 방송된 '소옆경2' 5~6회에서는 '용순복(황정민 분) 사망 사건'을 진실을 좇는 이야기가 담겼다. 집 안에서 외상없이 심장과 폐만 손상을 입은 시신을 두고 국과수와 경찰서는 사고사와 타살로 의견이 엇갈렸지만, 결국 공조를 통해 압력솥 폭발 살해 사건임을 밝혀내는 데 성공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소방서의 역할은 없었다. 용순복이 아파트 주민과의 실랑이로 소방서가 출동했던 당시의 짧은 회상 장면과 부동액을 먹고 쓰러진 진범의 딸을 병원으로 옮기는데 구급차와 송설(공승연 분)이 잠깐 등장할 뿐이었다.
손호준이 맡았던 공조의 주축은 시즌2에서 새롭게 합류한 법공학부 팀장 강도하(오의식 분)이 빈자리를 대신했지만, 아쉬움이 크다. '소옆경'은 국내 드라마 최초로 경찰과 소방의 공조를 펼쳐내며 기존 재난 범죄 드라마와 차별화를 보여줘 왔다. 소방관들은 위험한 순간에 놓인 피해자를 구출하고, 경찰은 범죄자를 소탕하는 이야기를 밀도 있게 그려내며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그러나 소방서가 빠진 '소옆경2'는 그간 수사물에서 많이 봐왔던, 경찰과 국과수의 공조물로 전락했다. 여기에 손호준의 자리를 채운 오의식이 맡은 캐릭터는 김래원(진호개 역) 못지않은 일명 '돌+아이' 캐릭터. 부검대 위에 놓인 시체를 보며 "재밌다"고 말할 정도로 단어 필터링이 되지 않는 인물이다. 정의감과 넘치는 손호준 캐릭터가 사라지고 날뛰는 김래원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오의식이 만나니 극의 무게감은 사라지고 중심 역시 흔들리고 있다.
여기에 시즌1부터 차곡차곡 쌓아왔던 공승연과 김래원의 로맨스 역시 손호준의 사망으로 인해 한순간에 무너졌다. 두 사람 모두 손호준에게 미안하다는 이유로 서로의 마음을 알면서도 애써 거리를 두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답답함만 안겼다.
이에 시청률과 화제성도 답보 상태다. '소옆경2'는 손호준이 사망한 3회 이후 지금까지 6%대 시청률에 머무르고 있다. 화제성 역시 8월 3주차 드라마 화제성에서는 시청률 2%대인 '소용없어 거짓말' 보다도 낮은 6위를 차지했고, 출연자 화제성에서는 10위 안에 이름조차 올리지 못했다.
'소옆경2'는 말 그대로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다. 소방서와 경찰서, 국과수의 삼각 공조가 주를 이뤄야 한다는 거다. 그러나 지금의 '소옆경2'는 '소방서 옆 국과수'를 보는 듯하다. 송설이 소방서 구급대원으로 있으나, 이는 소방서의 공조를 담기엔 제약이 많은 캐릭터. 앞으로의 에피소드에 소방서의 역할이 얼마만큼 분배될지 알 수 없으나, 업그레이드된 삼각 공조를 보여주겠다던 '소옆경2'의 자신은 찾아보기 힘들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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