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황선홍호, 가까스로 한숨 돌렸다…‘이상민→김태현 교체’ 22인 체제 출격

강동훈 2023. 8. 2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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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하 황선홍호)이 이상민(성남FC) 대신 김태현(베갈타 센다이)을 대체 선발했다.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은 2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황선홍호 엔트리 변경을 언급하면서 이상민 대신 김태현으로 교체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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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하 황선홍호)이 이상민(성남FC) 대신 김태현(베갈타 센다이)을 대체 선발했다. 당초 규정상 엔트리 변경이 불가능했지만, 대한체육회가 노력을 쏟은 끝에 22명 정원을 채우게 됐다.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은 2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황선홍호 엔트리 변경을 언급하면서 이상민 대신 김태현으로 교체됐다고 밝혔다. 이 회장에 따르면 지난 20일 최종 승인이 났고, 대한축구협회에도 이를 전달한 상태다.

황 감독은 앞서 지난달 14일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22명)을 발표했다. 다만 이상민 발탁이 도마 위에 올랐다. 과거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되고, 또 이 사실을 은폐하기까지 하면서 징계를 받았던 이가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팬들의 분노는 들끓었다.

실제 당시 대한축구협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각종 커뮤니티 등에서 이상민을 제외해야 한다는 비판의 게시글과 댓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복수의 팬들은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를 뛰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꼬집었다. 황 감독을 향한 분노도 잇따랐다.

특히 이상민이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군 면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만큼 팬들의 분노는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았다. 여기다 대한축구협회 축구대표팀 운영 규정 제17조에 따르면 ‘음주운전 등과 관련한 행위로 5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선고되고, 형이 확정된 지 3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명시된 것을 두고 논란도 끊이질 않았다.

결국 대한축구협회는 최종 명단 발표 나흘 뒤 입장문을 내고 이상민을 제외했다. 그러나 문제는 최종 명단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부상 또는 의학적 사유가 있어야 가능했던 탓에 황선홍호는 자칫 21명으로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야 할 위기에 놓였다. 다행히도 대한체육회가 직접 움직여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대회 조직위원회의 승인을 받아내면서 교체하게 됐다.

◆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총 22명)

▲ 골키퍼(GK) = 이광연(강원FC), 민성준(인천유나이티드), 김정훈(전북현대)

▲ 수비수(DF) = 설영우(울산현대),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이재익(서울이랜드), 이한범(FC서울), 박진섭(전북현대), 황재원(대구FC), 최준(부산아이파크), 김태현(베갈타 센다이)

▲ 미드필더(MF) = 정호연(광주FC), 홍현석(헨트),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현대), 정우영(슈투트가르트), 고영준(포항스틸러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엄원상(울산현대), 조영욱(김천상무)

▲ 공격수(FW) = 박재용(FC안양), 안재준(부천FC)

*굵은 글씨는 와일드 카드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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