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일 정상회의 비난…"러시아와의 국방 협조, 美 시비 명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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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강순남 국방상은 24일 담화를 내고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렸던 한미일 정상회의를 비난하며 "과욕적인 세계제패 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일선 총알받이들인 일본과 '대한민국' 것들의 수족을 '아시아판 나토'에 단단히 얽어매놓고 하나의 거대한 반러시아, 반중국포위환을 구축하려는 미국의 흉책"이라고 했다.
강 국방상은 얼마 전 한국전쟁 정전 70주년 기념 열병식을 맞아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방북한 일, 그리고 이를 계기로 러시아에 무기를 수출했다고 의심받고 있는 일에 대해서도 "송이폭탄(집속탄)을 비롯한 악명높은 살인무기들을 우크라이나 전장에 들이민 것도 성차지 않아 젤렌스키 괴뢰정권에 'F-16' 전투기까지 넘겨주면서 우크라이나 위기를 세계적인 핵전쟁의 문어구에로 몰아가고 있는 미국이야말로 주권국가들이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수호를 위해 국방안전분야에서 진행하는 정상적인 협조에 대해 시비할 그 어떤 법적 권리도, 도덕적 명분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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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강순남 국방상은 24일 담화를 내고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렸던 한미일 정상회의를 비난하며 "과욕적인 세계제패 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일선 총알받이들인 일본과 '대한민국' 것들의 수족을 '아시아판 나토'에 단단히 얽어매놓고 하나의 거대한 반러시아, 반중국포위환을 구축하려는 미국의 흉책"이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최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의 방북을 계기로 다시금 대두된 무기 거래설에 대해 "국방안전분야에서 진행하는 정상적인 협조"라고 밝혀, 이를 어느 정도 시인한 셈이 됐다.
강 국방상은 2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이같이 밝히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대응이 필요하다, 이러한 사태가 아시아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고 떠들어대면서 또다시 반러시아 대결 분위기를 고취하였다"고 비난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사태는 러시아를 반드시 거꾸러뜨려야 할 주적으로 삼고 러시아의 전략적 안전과 이익을 체계적으로 침해하면서 나토 동맹국들을 동원하여 끊임없는 군사적 위협과 압박 정책에 광분하여 온 미국의 패권주의 야망의 필연적 산물이다"면서 "과욕적인 세계제패 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일선 총알받이들인 일본과 '대한민국' 것들의 수족을 '아시아판 나토'에 단단히 얽어매놓고 하나의 거대한 반러시아, 반중국포위환을 구축하려는 미국의 흉책은 이번 쑥덕공론을 통해 그 진모가 다시 한 번 여지없이 드러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전의 말이라면 그것이 저들에게 평온을 가져다 줄지, 불가극복의 안보 위기를 몰아올 지 따져 볼 엄두도 내지 못하고 무작정 좇지 않으면 안되는 '대한민국'과 일본것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에 발 벗고 나서라는 미국의 요구를 덥석 받아물었을 것이라는 것은 지난 시기의 행태를 보아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 국방상은 얼마 전 한국전쟁 정전 70주년 기념 열병식을 맞아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방북한 일, 그리고 이를 계기로 러시아에 무기를 수출했다고 의심받고 있는 일에 대해서도 "송이폭탄(집속탄)을 비롯한 악명높은 살인무기들을 우크라이나 전장에 들이민 것도 성차지 않아 젤렌스키 괴뢰정권에 'F-16' 전투기까지 넘겨주면서 우크라이나 위기를 세계적인 핵전쟁의 문어구에로 몰아가고 있는 미국이야말로 주권국가들이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수호를 위해 국방안전분야에서 진행하는 정상적인 협조에 대해 시비할 그 어떤 법적 권리도, 도덕적 명분도 없다"고 했다.
북한은 무기 거래설이 처음 대두되던 지난해에는 이를 '황당무계한 여론조작'이라고 했지만, 이번에는 "국방안전분야에서 진행하는 정상적인 협조"라는 말로 어느 정도 시인한 셈이다.
그는 "국가의 주권적 권리를 수호하고 국제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러시아 인민의 정의의 위업에 다시 한 번 전적인 지지와 연대성을 보내며 공동의 원수를 반대하는 정의의 싸움에서 러시아와의 전투적 우의와 단결을 백배해 나갈 것이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러시아 측 지지 의사를 다시 한 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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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형준 기자 redpoin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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