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여가위 ‘잼버리’ 증인출석 신경전…오늘 전체회의 파행 가능성

신선민 2023. 8. 24. 18: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야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파행 사태 현안질의를 위해 오늘 예정된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를 앞두고 증인 출석 명단으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가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어제(24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증인 출석에 대한 여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야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파행 사태 현안질의를 위해 오늘 예정된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를 앞두고 증인 출석 명단으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가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어제(24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증인 출석에 대한 여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전 정부와 전라북도의 책임을 묻기 위해 김관영 전북지사, 송하진 전 전북지사,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 대회 공동 조직위원장인 민주당 김윤덕 의원, 이병호 농어촌공사 사장 등의 출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잼버리 파행 책임 회피를 위해 정쟁만 일삼는 민주당의 적반하장 식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잼버리 부실 준비 사태의 주요 책임자들의 출석을 두고 합의에 이르지 못해 여가위 회의 개최가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6년이라는 긴 준비 기간 중 무려 5년을 문재인 정부에서 흘려보내고, 현 정부는 1년 남짓 담당했다"며 "당리당략만을 위한 소모적 정쟁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민주당 여가위에 깊은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김관영 지사와 함께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의 출석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가위 민주당 간사인 신현영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회의를 파행으로 몰고, 정쟁으로 규정하는 국민의힘에 깊은 유감"이라며 "출석자 협상을 진행하던 중 회의 파행을 시사하는 선전 포고식 기자회견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신 의원은 "대통령의 개영식 참석으로 인한 행사 지연으로 온열 환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현장 상황의 문제점은 없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경호처장의 출석을 요구한 것"이라며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출석 요구를 정쟁이라는 프레임으로 가두는 건 국민의힘이 무언가 불편한 부분이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국민의힘 또한 여가위 회의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제자리로 돌아오라"고 요청했습니다.

한편 여가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지만, 민주당 의원들 간 의견 충돌로 회견이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신현영 의원이 "여야 간 싸워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언급하자, 양경숙 의원이 "일방적으로 정하고 통보하느냐"고 반발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예정대로 전체회의를 연다는 방침이지만, 여당이 경호처장 출석 요구를 이유로 사실상 불참을 통보한 상태여서 파행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