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 바그너그룹 수장 프리고진 사망…푸틴의 복수?
<출연 : 박노벽 전 주러시아·주우크라이나 대사>
지난 6월 러시아에서 무장반란을 시도했던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전용기 추락사고로 숨졌습니다.
그의 사망을 두고 여러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1년 반을 맞은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관련 내용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사를 지낸 박노벽 교수님과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질문 1> 지난 6월, 바그너그룹이 러시아 군 수뇌부 경질을 요구하며 반란을 일으켰다 하루 만에 중단했던 것 기억하실 텐데요. 먼저 예브게니 프리고진 어떤 인물인지 간단히 설명해 주시죠.
<질문 2> 무장반란 당시 러시아는 프리고진과 바그너 용병들을 처벌하지 않겠다고 밝혔죠. 하지만 러시아 안팎에서 신변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았어요?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전혀 놀랍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어요?
<질문 3> 바그너그룹은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철수하고 벨라루스와 아프리카 활동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비쳐왔죠. 프리고진은 지난 21일에도 아프리카에서의 활동을 영상으로 공개한 바 있는데요. 그의 사망이 확실하다면 아마도 그게 마지막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질문 4> 전용기가 추락한 원인이 밝혀졌나요. 일단 외신에 따르면 비행기 고장도, 우크라이나군의 소행도 아닌 러시아군의 방공망에 요격됐다고 합니다.
<질문 5> 바그너그룹은 프리고진의 사망을 공식 확인하고 애도 성명을 발표했는데요. 그러면서 추락한 항공기 잔해에 대공미사일의 자탄에 맞은 것과 유사한 흔적이 있다면서 방공망에 요격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어요?
<질문 6> 일각에선 프리고진의 반란과 연계됐다는 소문이 무성했던 세르게이 수로비킨 러시아 항공우주군 총사령관이 22일 해임 된 이후 바로 사고가 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질문 7> 과거 푸틴 대통령에 반기를 든 인사들이 독살 내지 암살된 사례들이 여럿 있기 때문에 더더욱 이런 의혹이 일고 있는 것 아닐까요?
<질문 8> 프리고진이 사망하면서 바그너그룹의 운명에도 관심입니다. 용병 일부가 머물고 있던 벨라루스를 떠나 러시아로 향하고 있다는 우크라이나발 보도가 나왔습니다. 바그너그룹 용병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다시 투입되는 걸까요?
<질문 9> 프리고진 사망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미칠 파장도 주목됩니다. 러시아군 내부에 동요가 있을까요? 러시아 내부 파벌 사이의 추가 내분을 예상하는 시각도 있는데요?
<질문 10>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지 1년 반이 지났습니다. 희생자는 늘어가고 있고 러시아 본토로까지 전쟁이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 우크라이나도 반격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죠. 지금의 전황, 어떻게 보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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