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안보리 결의 위반 강력 규탄” [北 정찰위성 발사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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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은 북한의 위성 발사에 신속 대응하며 강력 규탄했다.
미 백악관은 23일(현지시간) 에이드리언 왓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미국은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북한의 위성 발사가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대한 뻔뻔스러운 위반이며 긴장을 고조시키고 역내 및 역외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들 위험이 있다는 점에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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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도발 중단하고 대화 나서야”
日 “北 미사일 열도 상공 통과
분리물체 모두 예고구역 밖 낙하”
미국과 일본은 북한의 위성 발사에 신속 대응하며 강력 규탄했다.
백악관은 또 “우리는 모든 국가가 이번 발사를 규탄하고 북한이 진지한 협상을 위한 테이블로 나올 것을 촉구한다”면서 “외교의 문은 닫히지 않았다. 북한은 도발적인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등은 이날 새벽 북한 미사일 발사 후 NSC 회의를 열고 상황을 분석했다고 교도통신 등은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발사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낙하물에 따른 피해 여부 등 확인을 관계 부처에 지시하고 한·미·일 간 협력을 강조했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이날 미사일에서 분리된 물체는 모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졌고, 북한이 지난 22일 인공위성 발사에 따른 해상 위험 설정 구역으로 통보한 3곳의 해역 밖이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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