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 응전…격변기마다 살아남은 ‘팀 네이버’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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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6월 주식회사 '네이버컴'이 검색 포털 '네이버'를 세상에 처음 내놨을 때, 25년 뒤에도 이들이 디지털 세계의 강자로 살아남을 것이라 예측하기란 쉽지 않았다.
하지만 네이버는 이른바 '닷컴버블'이 붕괴하고 피씨(PC)통신 시대가 막을 내리고, 피씨(PC·개인용컴퓨터)에서 모바일(스마트폰)로 빠르게 패러다임이 바뀌는 25년 동안 계속 성장하며 영향력을 키워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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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6월 주식회사 ‘네이버컴’이 검색 포털 ‘네이버’를 세상에 처음 내놨을 때, 25년 뒤에도 이들이 디지털 세계의 강자로 살아남을 것이라 예측하기란 쉽지 않았다. 하지만 네이버는 이른바 ‘닷컴버블’이 붕괴하고 피씨(PC)통신 시대가 막을 내리고, 피씨(PC·개인용컴퓨터)에서 모바일(스마트폰)로 빠르게 패러다임이 바뀌는 25년 동안 계속 성장하며 영향력을 키워나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최근 자체개발한 초거대 인공지능 ‘하이퍼클로바엑스(X)’의 발표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네이버는 인터넷 산업을 흔들었던 지난 세 번의 패러다임 전환기마다 그 험난한 변화의 물결을 성공적으로 극복하며 경쟁력을 강화해왔다”고 밝혔다.
첫번째 전환기는 창업 초기인 1999년부터 시작된 ‘검색’의 시대다. 당시 검색 기장은 야후, 라이코스, 구글, 다음, 엠파스 등이 치열하게 경쟁했다. 후발 주자였던 네이버는 네이버 지도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지역특성화 정보 제공, 검색 의도에 집중한 결과값 제시에 집중했다. 또 2002년 지식인(in)을 출시하는 등 커뮤니티와 사용자 생성 콘텐츠 강화를 통해 차별성을 획득해갔다.
아이폰의 등장과 함께 모바일로의 전환이 시작된 2007년, 네이버는 처음으로 구조적 변혁의 위험을 느꼈다고 한다. 모바일 앱 개발과 모바일 광고로의 전환에 총력을 기울인 네이버는 2010년까지 13개의 모바일 앱과 20개의 모바일 서비스를 출시했고,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연평균 24%, 20%씩 성장했다. 위기가 기회가 된 셈이다.
페이스북, 유튜브 등 글로벌 소셜 미디어와 동영상 플랫폼의 사용히 활발해진 2010년대 중반부터는 네이버는 검색 광고 수익이 줄어드는 추세를 파악하고 스마트스토어를 열어 전자상거래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당시 네이버는 검색 기술을 통해 가격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판매자들에게 영업·결제 도구를 제공하는 등의 전략으로 오픈마켓·광고·페이 시장의 강자로 떠올랐다.
최수연 대표는 “현재 맞이하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라는 네 번째 패러다임 전환기도 자체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 하이퍼클로바엑스(X)와 이를 활용한 핵심 서비스들을 통해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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