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만 3승’ KT 엄상백, 옆구리 통증으로 제외···“한 번만 쉬고 돌아온다”[스경x엔트리]
KT 선발 엄상백(27)이 한 번 쉬어간다.
엄상백은 24일 오른쪽 옆구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난 22일 KIA전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물러난 엄상백은 이후 옆구리 통증이 심해졌고 하루 더 상태를 본 뒤 24일 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검진 결과로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현재 통증이 심한 상태라 일단 휴식을 겸해 한 번은 로테이션에서 빠지기로 하고 엔트리 제외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그동안 아주 조금씩 통증이 있었다. 이번에 던지고나서 통증이 커졌고 자고나니 어제보다 오늘 더 아프다고 해 한 번 쉬기로 했다. 그동안 잘 던져주었다. 한 번만 빠지고 돌아오면 그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이라고 엄상백도 휴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KT는 시즌 초반 부상 선수가 많아 최하위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두 달 사이에 급상승세를 타 2위까지 올라섰다. 선발 투수들의 안정감이 가장 큰 원동력이 됐고 엄상백도 그 중 한 명이다. 엄상백은 7월 이후 7경기에서 45.1이닝을 던져 4승 무패 평균자책 3.18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올시즌 7승(6패)을 거뒀는데 그 중 8월에만 4경기에서 3승을 수확했다.
이강철 감독은 “(2위로 올라왔다고 해서) 더 위를 노릴 수도 있겠지만 남은 경기가 많다. 관리도 하면서 9월을 준비도 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T는 이에 따라 다음주중 한 차례 대체 선발을 투입해 경기하게 될 전망이다.
수원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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