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바다로… 日 오염수 30년간 내보낸다 [日 오염수 방류 시작]

김경민 2023. 8. 2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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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방류를 시작했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회사인 도쿄전력은 이날 오후 1시부터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저장탱크에 보관했던 오염수를 약 1㎞ 길이의 해저터널을 통해 앞바다에 방류했다.

일차적으로 17일간 오염수 7800t을 바다로 내보낼 계획이다.

오염수 방류는 30년가량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기간을 정해놓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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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 첫날 210t 해양방류.. 삼중수소 농도 결과 27일 공개
中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24일 일본 후쿠시마현에 위치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주변에 안개가 끼어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손상된 발전소에서 원자로 냉각을 위해 사용한 냉각수와 지하수 등이 섞인 물을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한 오염수를 이날 바다에 방류했다. 하루에 약 460t의 오염수가 방출되며 지상에 보관하던 물량과 지금도 생겨나는 오염수를 바다에 전부 버리려면 약 30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A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이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방류를 시작했다. 중국은 이에 강력 반발, 일본 원산지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회사인 도쿄전력은 이날 오후 1시부터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저장탱크에 보관했던 오염수를 약 1㎞ 길이의 해저터널을 통해 앞바다에 방류했다.

도쿄전력은 하루에 약 460t의 오염수를 해양방류한다. 일차적으로 17일간 오염수 7800t을 바다로 내보낼 계획이다. 작업이 오후부터 개시된 첫날은 200∼210t이 방류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3만1200t 규모의 오염수가 네 차례에 걸쳐 해양방류된다. 이는 2011년 3월 사고 이후 1043개의 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 약 134만t의 2.3%가량이다.

일본 정부는 원전 인근 바닷물의 삼중수소 농도를 정기적으로 파악할 방침이다. 방류 직후 채취한 표본의 삼중수소 농도 측정 결과는 이르면 27일 공개된다.

오염수 방류는 30년가량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기간을 정해놓지는 않았다. 일본은 사고 원자로를 2041∼2051년께 폐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이 역시 불확실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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