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한강성심병원, 화상 환자 위한 고압산소치료센터 개소

안경진 기자 2023. 8. 2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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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한강성심병원은 화상을 포함한 창상 환자의 치료기간과 합병증·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압산소치료센터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한강성심병원의 고압산소치료센터는 국내 제작된 인터오션의 최신식 다인용 챔버 2대를 사용한다.

허준 한강성심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장(병원장)은 "고압산소치료를 통해 창상 환자의 치료 기간을 줄임으로써 사망률을 낮추겠다"며 "임상 데이터를 토대로 창상 환자의 고압산소치료 치료 지침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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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기간 단축해 합병증·후유증 최소화
화상치료 효과 입증···건강보험 적용도
최신식 다인용 챔버 2대로 최대 25명 동시 치료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지난 23일 본관 1층에서 고압산소치료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사진 제공=한강성심병원
[서울경제]

한림대 한강성심병원은 화상을 포함한 창상 환자의 치료기간과 합병증·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압산소치료센터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고압산소요법은 대기압보다 높은 기압에서 농도 100%의 산소를 흡입하는 치료법이다. 화상 등 창상(상처) 환자나 교통사고 등 외상으로 피부이식술을 받은 환자, 당뇨발, 욕창 환자 등에게 적용하면 새 혈관 형성을 돕고 손상 조직의 재생속도를 높여 치료 기간이 짧아질 수 있다. 치료기간이 짧아지면 감염·통증·합병증 등 후유증이 생길 확률이 크게 줄어들 뿐 아니라 피부이식술 후 생착률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화상치료 일환으로 고압산소치료를 받을 경우 건강보험도 적용된다.

한강성심병원의 고압산소치료센터는 국내 제작된 인터오션의 최신식 다인용 챔버 2대를 사용한다. 잠수함 같이 생긴 챔버 1대에는 한 번에 13명이 들어갈 수 있다. 나머지 1대에는 공간 두 개에 8명, 4명이 나눠 들어갈 수 있어 한 번에 최대 25명까지 치료가 가능하다. 1인용 챔버와 달리 의료진과 함께 들어갈 수 있어 위급상황 발생 시 내외부 의료진이 소통해 즉각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췄다.

허준 한강성심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장(병원장)은 "고압산소치료를 통해 창상 환자의 치료 기간을 줄임으로써 사망률을 낮추겠다"며 "임상 데이터를 토대로 창상 환자의 고압산소치료 치료 지침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진 기자 realglass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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