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재개발도 페달…서울 연평균 4.3만호+a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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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상반기 착공 물량이 지난해보다 줄면서 2~3년 뒤 주택 공급난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정부는 공공 재개발 속도를 높여 안정적 공급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서울에서는 앞으로 3년간 연평균 4만 3천 호 이상 공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구 신길15구역입니다.
지난 2005년 신길뉴타운으로 합류되며 개발 기대감이 커졌지만 10년 후 수익성 문제로 뉴타운에서 해제된 이후 노후화됐습니다.
[한준석 / 신길15구역 재개발 준비위원회 : 노후주택 비율이 높아요. 환경 자체는 안 좋은 상태니까요. 젊은 분들이 못 와요. 주차 공간 자체가 없고요.]
그간 사업 진행이 더뎠던 이 지역은 이번에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되면서 개발에 다시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또 중랑구 사가정역, 용마터널, 은평구 녹번역 인근도 추가로 지정됐는데, 4곳에서 모두 3천900가구가 공급됩니다.
[박재순 /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 : 최근에 인허가 물량이 줄어서 청약 물량이 많이 줄었지만 사전 청약과 인허가를 확대해서 올해 7만 6천 호 정도 인허가할 계획입니다.]
서울에서는 하반기 2만 3천 호를 포함해 올해 4만 호가 공급됩니다.
지난해보다 5천 호 늘어난 규모입니다.
오는 2025년까지 풀릴 물량은 12만 9천 호로, 연평균 4만 3천 호가 공급되는 셈입니다.
[김인만 / 부동산연구소장 : 다시 주택 시장이 불안할 수 있다, 가격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니까 앞으로 이 정도 물량이 나오니까 안심해도 된다, 시그널을 주는 거죠.]
크고 작은 분쟁으로 지연되는 경우가 있는 정비사업이 공급 속도의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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