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 호감형, 재밌는 사람’…뮌헨 주장단이 본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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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뮐러와 조슈아 키미히가 한 달 넘게 옆에서 본 김민재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를 넘어 유럽에서 주목받는 센터백으로 떠오른 김민재는 시즌이 끝나기 전부터 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고, 그 중 가장 적극적이었던 뮌헨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한 시즌 만에 나폴리를 떠났다.
독일 매체 '원 풋볼'은 "뮐러와 키미히가 신입생 김민재에 대해 극찬을 남겼다"라며 김민재에 대한 두 선수들의 평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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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토마스 뮐러와 조슈아 키미히가 한 달 넘게 옆에서 본 김민재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민재는 지난달 중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를 넘어 유럽에서 주목받는 센터백으로 떠오른 김민재는 시즌이 끝나기 전부터 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고, 그 중 가장 적극적이었던 뮌헨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한 시즌 만에 나폴리를 떠났다. 뮌헨은 김민재가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국내에 있던 상황에도 김민재의 해외 에이전트와 협상을 이어갔고,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김민재를 설득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짧은 휴가를 보낸 김민재는 뮌헨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했다. 한 달 정도 훈련하지 못했던 탓에 떨어진 컨디션을 하루빨리 끌어올리겠다는 김민재의 생각이었다. 그 덕에 김민재는 처음부터 뮌헨 구성원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었다.
프리시즌 기간 동안 경기에도 나섰다. 김민재는 뮌헨의 일본 투어 당시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해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RB 라이프치히와의 독일 슈퍼컵에 출전해 공식전에 데뷔했고, 베르더 브레멘과의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도 나섰다. 몸 상태를 끌어올리며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김민재다.
내부적으로도 선수들과 친해진 모양새다. 독일 매체 ‘원 풋볼’은 “뮐러와 키미히가 신입생 김민재에 대해 극찬을 남겼다”라며 김민재에 대한 두 선수들의 평가를 전했다. 뮐러는 뮌헨의 리빙 레전드, 키미히는 뮌헨이 자랑하는 멀티 플레이어다. 두 선수들 모두 뮌헨의 주장단으로, 최근 진행한 레더호젠 촬영에서 인터뷰를 한 것으로 보인다.
뮐러는 “김민재는 정말 호감이 가는 사람이다. 경기장에서는 엄격하지만, 밖에서는 매우 친절하다. 김민재와 보낸 날들이 정말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키미히는 “김민재는 엄청 재밌는 사람이다. 라커룸에서는 조용한 편이지만, 그와 대화를 나누면 잘 웃는 사람이라는 걸 알 수 있다. 경기장에서는 차분해진다. 김민재는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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