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달리더니'...산책하던 여성 끌고간 40대男, CCTV 보니

박지혜 2023. 8. 2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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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천변에서 산책 중이던 여성을 풀숲으로 끌고 간 4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4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전날 자정께 전주시 완산구 삼천 천변에서 산책하던 여성의 목덜미를 잡아 풀숲으로 끌고 간 A씨에게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제정신이 아니었다. 강간 의도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피해자 진술과 당시 정황을 고려해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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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경찰이 천변에서 산책 중이던 여성을 풀숲으로 끌고 간 4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4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전날 자정께 전주시 완산구 삼천 천변에서 산책하던 여성의 목덜미를 잡아 풀숲으로 끌고 간 A씨에게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제정신이 아니었다. 강간 의도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피해자 진술과 당시 정황을 고려해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했다고 전했다.

사진=YTN 방송 캡처
이날 YTN이 공개한 당시 현장 CCTV 영상에 따르면 A씨는 인적이 드문 산책로를 걸어가는 여성 뒤를 따라가다 갑자기 달리기 시작하더니 손을 뻗으며 여성을 덮쳤다.

다행히 저항 끝에 A씨 손에서 벗어난 여성은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사건 발생 14시간 만에 자택에서 긴급 체포됐다. 그는 사건 현장에서 2㎞가량 떨어진 원룸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목적을 추궁하고 있다.

한편, 전주시는 삼천 산책길에 조명을 설치해 치안 사각지대를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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