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 민간공항도 품는다…"미주·유럽 노선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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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 신공항(이하 TK 신공항)이 현재 국내 취항 중인 모든 여객 및 화물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공항으로 건설된다.
24일 국토교통부와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민간공항 이전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이하 민항 사타)의 주요 내용은 △총 사업비 2조6000억원 △항공수요 여객 1573만명 및 화물 21.8만t △여객·화물 터미널 등 공항시설의 단계적 확장 등을 골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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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취항 여객·화물 이착륙 가능
2조6천억 투입 "예타 면제 신청"
24일 국토교통부와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민간공항 이전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이하 민항 사타)의 주요 내용은 △총 사업비 2조6000억원 △항공수요 여객 1573만명 및 화물 21.8만t △여객·화물 터미널 등 공항시설의 단계적 확장 등을 골자한다.
특히 국토부 민항 사타를 통해 민간공항 이전의 경제성을 확보함으로써 TK 신공항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는 지난 14일 기획재정부 기부대양여 심의 통과로 군공항 이전의 사업 타당성 역시 승인받은 바 있다.
홍준표 시장은 "군공항 이전을 위한 기부대 양여 심의가 통과됐고, 민간공항 이전을 위한 사타 검토 역시 완료됨으로써 TK 신공항 건설을 위한 제반 절차들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대구 미래 50년 번영의 토대가 될 TK 신공항 건설 사업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민항 사타는 우선 TK 신공항 민간 공항의 경우 부지면적 92만㎡(28만평), 터미널·계류장·주차장 등 공항시설 51만㎡(15만평) 등의 규모로 건설된다. 또 인근 확장 가능 부지 50만㎡(15만평) 등을 감안하면 미래 항공 수요 증가시 공항시설의 추가 확장도 가능할 전망이다.
예상되는 총 사업비 2조6000억원은 비용편익분석을 통해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관심을 끈 활주로는 중대형 화물기를 포함한 전 기종 항공기의 미주, 유럽 등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3500m로 설정하고, 앞으로 여건 변화에 대비해 여유 부지 300m를 확보키로 했다.
3500m 활주로는 현재 국내 취항 중인 모든 여객 및 화물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하다는 게 시 관계자 설명이다.
여객 수요는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대구 공항 최대 이용객 467만명 대비 3배 이상 수준인 1226만명∼1573만명으로, 화물 수요는 2019년 대구 공항 화물량 3.5만t 대비 5배 이상 증가된 15.2만∼21.8만t으로 예측했다.
신공항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중앙고속도로와 직결되는 노선(6.6㎞)과 의성군에 구축 예정인 물류단지 연결도로(4.6㎞) 등 공항 진입도로도 신설한다. 이 사업은 이번 민항 사타에 반영돼 예비타당성 면제를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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