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中시노팜과 겔포스 공급 계약 해지…"상대방 계약 불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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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은 중국 국가 제약 기업 시노팜과 맺은 제산제 '겔포스' 공급 계약을 해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보령은 지난 2021년 8월 시노팜에 겔포스 8천714만달러(당시 약 1천억원)어치를 공급하는 독점 공급·판매 계약을 한 바 있다.
계약 조건 중에는 시노팜이 수입약품허가증(IDL)을 갱신하면 보령에 수수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었는데, 갱신만 하고 수수료는 지급하지 않아 이를 계약불이행으로 보고 해지를 결정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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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보령은 중국 국가 제약 기업 시노팜과 맺은 제산제 '겔포스' 공급 계약을 해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보령은 지난 2021년 8월 시노팜에 겔포스 8천714만달러(당시 약 1천억원)어치를 공급하는 독점 공급·판매 계약을 한 바 있다. 시노팜은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SASAC) 직속 기업이다.
계약 조건 중에는 시노팜이 수입약품허가증(IDL)을 갱신하면 보령에 수수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었는데, 갱신만 하고 수수료는 지급하지 않아 이를 계약불이행으로 보고 해지를 결정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IDL은 의약품을 수입할 수 있는 권리에 대한 서류다.
해지 금액은 8천714만 달러에서 이행 실적을 제외한 7천953만 달러다. 회사는 이로 인한 재무적 손실은 없다고 밝혔다.
보령 관계자는 "최근 인력을 충원하는 등 중국 현지법인의 재정비를 완료했다"며 "이를 통해 직접 겔포스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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