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연준 금리인상… 美 침체 우려는 과장"

윤재준 2023. 8. 2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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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대표적인 매파였던 제임스 불러드 전 미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총재(사진)가 대학원으로 자리를 옮긴 후에도 패자입장을 유지했다.

불러드 전 연방은행총재는 23일(현지시간) 보도된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맞고 있는 리스크는 앞으로 더 강력해질 성장세"라며 "(연준은) 물가상승(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위해 금리를 더 올려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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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매파 불러드 前연방은행 총재 잭슨홀 심포지엄 앞두고 인터뷰
로이터뉴스1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대표적인 매파였던 제임스 불러드 전 미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총재(사진)가 대학원으로 자리를 옮긴 후에도 패자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는 것에 대해 앞으로 더 견고한 성장이 예상되며 이것이 금리 추가 인상으로 이어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러드 전 연방은행총재는 23일(현지시간) 보도된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맞고 있는 리스크는 앞으로 더 강력해질 성장세"라며 "(연준은) 물가상승(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위해 금리를 더 올려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준은 지난달 금리를 0.25%p 추가로 인상하면서 지난 22년 중 최고치로 상승한 상태다.

지난달 연방은행총재 임기를 마치고 미 퍼듀대 대니얼스 경영대학원 학장으로 자리를 옮긴 불러드는 주말에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인터뷰를 가졌다.

불러드는 "올 가을에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며 미 경제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더 올려야 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시장에서는 준비를 못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불러드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까지 떨어진 것을 언급하면서 연준의 통화정책이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고점을 찍었던 미국 물가가 떨어진 것이 에너지 가격 하락과 공급망 해소보다는 연준의 통화정책의 효과가 컸다"면서 "1970년대 연준이 물가 상승에 늑장 대응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더 적절하고 효과적인 정책이 내놨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미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저 부풀려진 것"이라며 "여전히 좋은 고용 시장과 미국 경제의 성장 가속화에 인플레이션이 기대만큼 빠르게 떨어지지 않는 것이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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