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대기] ’영호남 명문’ 경북고·광주제일고, 32강행…16강 티켓 두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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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이종범 이승엽 등 한국 야구의 전설들을 배출한 영호남 야구 명문 경북고와 광주제일고가 나란히 32강에 합류했다.
경북고는 2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에서 부산공업고를 6-3으로 꺾고 32강에 올랐다.
휘문고는 0-1로 뒤진 4회초 2사 만루에서 기습적으로 홈스틸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광주제일고는 6회말 이주현(3년)의 1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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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이종범 이승엽 등 한국 야구의 전설들을 배출한 영호남 야구 명문 경북고와 광주제일고가 나란히 32강에 합류했다.
경북고는 2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에서 부산공업고를 6-3으로 꺾고 32강에 올랐다. 올해 청룡기를 제패한 경북고는 투타를 겸업하는 팀 전력의 핵심 전미르(3년)가 청소년 대표팀 합류로 빠졌지만 ‘벌떼 마운드’와 4번 타자 이승현(3년)을 앞세워 시즌 2관왕에 도전한다.
광주제일고는 2010년대 이후 봉황대기 최다 우승팀(3회) 휘문고와 팽팽한 투수전 끝에 2-0 영봉승을 거두고 32강 티켓을 따냈다. 두 팀은 오는 28일 같은 장소에서 16강 진출을 다툰다.
경북고 6-3 부산공업고
광주제일고 2-0 휘문고
신흥고 14-7 경주고(8회 콜드·이상 목동)
경북고는 2-2로 맞선 6회초에 상대 투수 폭투로 결승점을 냈다. 김세훈(3년)과 김우혁(2년)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기회에서 7번 안정환(3년)이 스리번트 아웃, 8번 정희찬(2년)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9번 박현후(2년) 타석 때 상대 투수 김태이(3년)의 폭투가 나와 균형을 깼다. 4-3으로 추격을 허용한 7회말 무사 1·2루 위기에서는 구원 등판한 김병준(2년)이 실점 없이 막았고, 9회초에 이승현이 쐐기 2점포를 터뜨렸다.
광주제일고는 철벽 마운드가 돋보였다. 선발 류승찬(2년)이 3이닝을 노히트 투구했고, 이어 등판한 김인우(3년)와 권현우(2년)도 3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았다. 광주제일고 타선은 3회말 1사 후 4사구 2개와 안타 1개로 만루 기회를 잡은 뒤 4번 배강(3년)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선제점을 뽑았다. 휘문고는 0-1로 뒤진 4회초 2사 만루에서 기습적으로 홈스틸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광주제일고는 6회말 이주현(3년)의 1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잡았다.
청주고는 8-6으로 쫓긴 8회초에 안타 6개와 4사구 3개를 묶어 6득점 빅이닝에 성공하며 승부를 끝냈다.
대구상원고 8-3 인천고
경기항공고 12-2 은평구BC(6회 콜드)
물금고 4-3 충훈고(이상 신월)
대구상원고는 초반부터 리드를 잡으며 직전 대회 대통령배 준우승팀 인천고를 잡았다. 1회초에 함수호가 선제 좌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고, 2-1로 앞선 6회초 1사 만루에선 4번 강태환(3년)이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대구상원고 선발 전현탁(3년)은 5이닝 동안 안타와 4사구를 3개씩 허용했지만 삼진 6개를 곁들여 1실점으로 막아 승리 투수가 됐다.
경기항공고는 올해 창단해 봉황대기 화성동탄베이스볼과 1회전에서 창단 첫 승을 신고한 은평구BC의 돌풍을 잠재웠다. 허성재(3년)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선발 출전한 타자 8명이 타점을 수확했다. 은평구BC에서는 1번 유혜성(3년)이 4타수 3안타, 4번 박의선(1년)이 3타수 3안타로 돋보였지만 패배로 웃지 못했다.
물금고는 1-1로 맞선 3회초에 뽑은 3점 리드를 끝까지 지켜 충훈고에 1점차 신승을 거뒀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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