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대학 OCIO 기관 선정…국내 증권사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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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에 소재한 호서대학교 대학기금을 신한투자증권이 맡아 관리하게 됐다.
자산운용사가 아닌 국내 증권사가 대학기금 OCIO를 따낸 첫 사례가 돼 금융투자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여러가지 조건을 고려해 최종 1위로 선정된 신한투자증권은 이로써 국내 증권사 최초로 대학기금 OCIO 운용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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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에 소재한 호서대학교 대학기금을 신한투자증권이 맡아 관리하게 됐다. 자산운용사가 아닌 국내 증권사가 대학기금 OCIO를 따낸 첫 사례가 돼 금융투자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호서대는 신한투자증권에 OCIO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통보했다. 지난해 기준 호서대의 교비회계 적립금 규모는 545억원 정도이나 먼저 50억원을 신한투자증권에 맡긴 후 성과에 따라 금액을 조정할 계획이다.
지난달부터 OCIO 기관 선정에 착수한 호서대는 같은달 28일 입찰에 참여한 국내 자산운용사와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PT면접을 진행했다. PT면접엔 삼성증권, 신영증권, 신한투자증권, 한백자산운용이 참여했다.
여러가지 조건을 고려해 최종 1위로 선정된 신한투자증권은 이로써 국내 증권사 최초로 대학기금 OCIO 운용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그간 대학기금 시장은 자산운용사들이 독식해왔다. 현재 서울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태재대 등은 모두 삼성자산운용에 맡겨 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6월 포스텍의 자문형 OCIO 기관에 선정되면서 대학기금 시장에 진출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호서대 OCIO에 지원한 회사들 중 본부급으로 운용하고 있는 곳은 신한투자증권이 유일하다"며 "OCIO 경쟁력이 있는 회사가 이번 호서대 OCIO 건에서도 좋은 결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OCIO는 연기금, 국가기관, 법인, 대학 등이 여유자금을 외부 투자전문가에게 일임해 운용하는 체계를 뜻한다. 2021년 기준 전국 대학기금 규모가 9조원을 웃돌고 있으나 OCIO로 운용하는 곳이 적어 향후 국내 증권사들에게 시장 확대 기회가 될 것으로 금융투자업계는 보고 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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