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오염수 다시 바다로…동해 앞 5년 뒤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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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원전 폭발 사고가 벌어진 후 12년 만입니다.
앞으로 30년에서 40년에 걸쳐 바다에 흘려보내게 되는데, 우리 정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모니터링 강화에 나섰습니다.
우형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수조에 보관하던 오염수를 오후 1시쯤부터 방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17일 동안, 매일 460톤의 희석된 오염수를 바다에 흘려보내게 됩니다.
방류된 오염수는 4∼5년 후부터 우리 관할 해역에 유입될 전망입니다.
유입된 오염수 농도는 10년 뒤 국내 해역 평균 농도의 10만분의 1 수준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IAEA는 오염수 방류가 도쿄전력이 세운 계획대로, 기준대로 실시되고 있는지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관련 정보를 우리 정부와도 공유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2주에 한 번씩 우리 전문가를 현지 IAEA 사무소에 파견해 안전기준 준수 여부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또 국민 불안이 여전한 먹거리 안전과 관련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규제 조치 유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 지금 상황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과도하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는 것이 전 세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정부를 믿고, 과학을 믿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주변국에선 방류 반대 입장을 강하게 피력했습니다.
일본 농수산물을 가장 많이 수입하고 있는 중국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에 항의하며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홍콩과 마카오도 일본 10개 지역산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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