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에…금호건설 9.6% 이자 사모채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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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이 10%에 가까운 이자율을 감내하면서 자금조달에 나섰다.
금호건설은 부동산 경기 부진, 아시아나항공 지분가치 하락 등 악재가 겹친 상황이다.
금호건설은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30.8%를 보유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금호건설은 아시아나항공 주가 하락을 반영해 6월 말 기준으로 399억원을 감액손실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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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부진 이어지며 현금확보 나서
금호건설이 10%에 가까운 이자율을 감내하면서 자금조달에 나섰다. 금호건설은 부동산 경기 부진, 아시아나항공 지분가치 하락 등 악재가 겹친 상황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호건설은 지난 23일 1년 6개월물 사모 회사채 1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표면이자율은 연 9.6%에 결정됐다.
고금리를 감수하고 시장성 조달에 나선 데는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에 대비해 미리 현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금호건설의 올해 2·4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1.4% 감소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은)전분기에 이어 건축, 주택 부문에서 건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인한 원가 상승 압박이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도 골칫거리가 됐다. 아시아나항공의 주가가 계속 떨어지면서 감액손실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감액손실은 주가 하락 등으로 회수 가능 금액이 장부가액보다 떨어질때 장부가와 회수 가능한 액수 간의 차액을 의미한다. 투자 주식에서 장부가 밑으로 떨어질 정도의 큰 손실이 발생했다는 뜻이다.
금호건설의 회수액이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금호건설은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30.8%를 보유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금호건설은 아시아나항공 주가 하락을 반영해 6월 말 기준으로 399억원을 감액손실 처리했다. 감액손실은 순이익에 고스란히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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