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스물다섯 스물하나' 재현?...펜싱 송세라 "드라마 주인공처럼 AG 金 따겠다"
[마이데일리 = 진천 이현호 기자] 펜싱 국가대표 송세라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24일 오전 11시 진천선수촌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최윤 선수단장, 장재근 선수촌장(부단장)을 비롯해 펜싱 송세라, 양궁 김우진, 탁구 신유빈, 태권도 장준, 사격 김보미, 펜싱 구본길 등 주요 선수들이 함께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했다.
송세라는 “첫 아시안게임 출전이어서 긴장되고 설렌다. 준비 잘해서 좋은 기량으로 정상에 올라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개인전에서 세계 랭킹 1위 홍콩의 비비안 콩 선수를 경계한다. 중국 쑨위엔 선수도 경계해야 한다. 중국에서 열리는 대회이기 때문에 단체전은 중국 대표팀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쿄올림픽 이후에 중국이랑 겨뤘을 때 우리가 진 적 없다. 중국 상대할 때 항상 자신감 갖고 뛴다. 그래도 어떤 이변이 닥칠지 모른다.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방영한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화제였다. 주인공이 펜싱 선수로 등장해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는 내용이다. 송세라는 “(드라마 방영 직후) 펜싱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을 많이 가져주신다”며 기뻐했다.
또한 “SNS 통해서 메시지도 많이 받는다. 펜싱에 대해 궁금한 점을 많이 물어본다. 저는 그렇게 유명한 선수가 아닌데도 관심을 많이 받는다. 좋게 생각한다. 드라마 주인공처럼 되면 좋겠다”고 답했다.
송세라는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니다. 그는 “현재 아킬레스건 부상이 있다. 치료 중점에 두고 훈련한다. 외국 선수들에게 전력 노출이 많이 됐다. 우리도 비디오 분석하면서 준비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장재근 진천선수촌장이 심야 시간에 인터넷을 끊고, 새벽 훈련을 재도입한 점에 대해 “왜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생각했지만 선수촌장님은 다 생각이 있을 것이다. 적응하고 있다. 정신력이 강해졌는지는 모르겠다”면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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