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안의 쉐프 '삼성 푸드' 공개… "AI로 스마트한 食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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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개인 맞춤형 식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푸드 통합 플랫폼을 공개했다.
16만개 이상 기본 레시피를 기반으로 개인별 식단 추천, 식재료 관리, 다른 사용자와 정보 공유 등 음식 관련 주요 정보를 제공해 삼성 만의 푸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푸드 AI' 기술을 적용해 개인별 음식 선호와 원하는 영양 균형 수준, 음식 종류 기반의 맞춤형 레시피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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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비스포크 주방 가전과 연계.. 식재료 관리·조리 편의성도 극대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 푸드는 △레시피 검색·저장 △식단 계획 △식재료 관리 등 사전 준비 단계부터 조리, 콘텐츠 공유 등 식생활 전반에 필요한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존 '스마트싱스 쿠킹'과 비교해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삼성 푸드가 제공하는 레시피는 16만개 이상이다.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푸드 AI' 기술을 적용해 개인별 음식 선호와 원하는 영양 균형 수준, 음식 종류 기반의 맞춤형 레시피를 제공한다. 지난 2019년 인수한 세계 최대 레시피 공유기업 '위스크' 기술을 통해 세계 각 국의 레시피를 확보했다. 예컨대 육식 메뉴를 고기 없이 조리할 수 있는 비건 레시피로 변경하거나 이탈리아 메뉴인 '뇨끼'를 고추장, 참기름 등이 첨가된 한식 스타일로 바꿔 퓨전 요리 레시피로 제안하는 식이다.
조리 난이도, 조리 소요시간 등 개인의 숙련도와 여유 시간 등 상황에 맞춰 요리 방법을 안내한다. 선호?비선호 식재료, 가족 구성원, 요리 경험, 영양 등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맞춤형 식단 계획도 제안한다. 사용자가 섭취할 음식의 영양 성분도 확인 가능하다.
맞춤형 레시피는 조리 온도, 시간 등을 따로 설정하지 않아도 '비스포크 오븐'으로 바로 전송된다. 삼성전자는 연말까지 삼성 푸드를 △비스포크 오븐 △비스포크 인덕션 △비스포크 전자레인지 등 비스포크 주방 가전과 연동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삼성 푸드는 개인 맞춤형 레시피나 직접 개발한 레시피 등을 다른 사용자들과 자유롭게 공유하고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건강 관리 기능 강화를 위해 연내 삼성 헬스와도 연동할 방침이다. 사용자의 체질량지수(BMI), 체성분, 섭취·소모 칼로리 등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레시피와 식단 제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언제 어디서나 음식 사진을 촬영하면 음식의 영양성분과 레시피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비전 AI' 기술도 내년부터 적용한다.
삼성전자는 연내 100만명 이상 활성 사용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아직 수익모델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사용자 증가에 발맞춰 유료 서비스 등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푸드는 오는 31일부터 104개국, 8개 언어로 서비스 예정이다.
삼성전자 박찬우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글로벌 취미활동 조사 결과를 보면 음악에 이어 푸드가 2위일 만큼 일상생활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명 이상 사용자를 확보하면서 다양한 수익모델을 접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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