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6800t급 초대형 차량용 프레스 라인을 미국 조지아 현대차 공장에 구축하는 가운데 충남 당진공장에 설치된 서보 프레스 설비.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은 자체 개발한 6800t급 서보(Servo) 프레스를 미국 조지아주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 공장에 납품한다고 24일 밝혔다. 서보 프레스는 자체 구동 시스템이 장착된 서보 모터에 의해 움직인다. 강판의 형상을 결정하는 슬라이드의 속도 또는 위치를 제어해 최적의 모션을 설정할 수 있다.
현대로템이 이번에 선보인 서보 프레스는 초대형급이다. 총 5기로 구성된 6800t 규모다. 2400t 프레스(1기), 1200t 프레스(2기), 1000t 프레스(2기) 등으로 구성된다. 현대로템은 지난 23일 충남 당진공장에서 차량용 서보(Servo) 프레스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국내외 14개 고객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서보 프레스 라인 구동 과정과 이송장치(SHIFT) 등을 확인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초대형 서보 프레스 도입으로 자동차 생산 설비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