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3사 합병 후 홀딩스 상장 검토…매매차익 안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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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상장 3사 합병을 완료 후 필요에 따라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의 상장 검토 계획을 밝혔다.
또 통합 셀트리온이 신사업으로 내세운 신약 개발과 디지텔헬스케어에 대한 추가 청사진도 공개했다.
3사 합병된 통합 셀트리온이 출범된 후 사업 구조는 기존 바이오시밀러 중심에서 신약과 디지털헬스케어 등으로 다각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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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헬스케어 향후 3~4년 내 상업화 예상…M&A 등도 적극 검토
"신약 2종 내년 임상 1상 돌입…비만·당뇨 치료제도 개발 중"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상장 3사 합병을 완료 후 필요에 따라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의 상장 검토 계획을 밝혔다. 또 통합 셀트리온이 신사업으로 내세운 신약 개발과 디지텔헬스케어에 대한 추가 청사진도 공개했다. 현재 셀트리온제약을 중심으로 비만·당뇨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디지털헬스케어의 경우 향후 3, 4년 내 상업화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또 주식을 팔아 매매차익을 얻지 않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24일 서정진 회장은 투자자 대상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해당 내용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7일 합병 계획 발표 당시 진행된 언론 및 증권사 연구원 대상 설명회에 이은 추가 조치다. 개인주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에서 서 회장이 직접 결정한 것이다.
서 회장은 간담회 서두에서 앞서 공개했던 합병 배경과 과정, 이에 따른 신사업 추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셀트리온그룹 합병은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 합병하는 1단계 합병으로 시작된다. 합병 기대 효과는 개발·판매 일원화를 통한 원가경쟁력 개선과 신약 및 신규 모달리티 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 재원 확보다. 또 거래구조 단순화를 통한 재무 기준이 명료해지면서 투명성 제고를 통한 투자자 신뢰도 상승 효과를 노린다.
연내 양사 합병 완료되면 6개월 내 2단계 합병 절차에 돌입, 통합 셀트리온(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이 셀트리온제약을 합병해 3사 합병을 마무리 한다. 이를 통해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신약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도약, 오는 2030년까지 매출을 12조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3사 합병된 통합 셀트리온이 출범된 후 사업 구조는 기존 바이오시밀러 중심에서 신약과 디지털헬스케어 등으로 다각화 된다. 2030년 기준 바이오시밀러 60%, 신약 40%의 비중이 목표다. 미국 내 신약으로 허가 도전 중인 '짐펜트라'(유럽명: 램시마SC)가 선봉에 선다. 내년엔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 2종의 임상 1상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서정진 회장은 "최근 화두로 떠오른 비만·당뇨 치료제 역시 셀트리온제약을 중심으로 이미 개발 중에 있다"며 "바이오 의약품 외 케미칼 역량을 활용한 의약품 개발도 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신성장 동력으로 꼽은 디지털헬스케어 상업화 시점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올해 시작된 투자를 향후 2, 3년간 지속한 뒤 3, 4년 후엔 상업화가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서 회장은 "현재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규모에 대한 다양한 예측이 있고, 그 신뢰도에 대한 의구심은 있지만 미래에 필요한 분야임은 분명하다"며 "아직 불확실성이 많지만 자체적인 연구 개발 외 인수합병(M&A) 등도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3사 합병이 완료된 통합 셀트리온 출범 이후 지주사 상장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합병이 완료된 이후 필요하다면 셀트리온홀딩스 상장도 검토하겠다"며 "잉여자금이 생기면 지분을 더 확대하고, 홀딩스나 저나 우리 주식을 팔아서 매매 차익을 노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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