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셀트리온홀딩스도 필요시 상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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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068270) 회장이 셀트리온그룹 지주사 셀트리온홀딩스의 상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재 진행 중인 상장 3사의 합병 이후 필요하면 셀트리온홀딩스 상장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24일 셀트리온 그룹 투자자 대상 온라인 간담회에서 "3사 합병 이후에 셀트리온홀딩스도 필요하면 상장을 검토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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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이 비만·당뇨치료제 개발 중
유플라이마 美 보험체제 등재 9월 마무리
디지털 헬스케어 3, 4년 후 상업화···M&A도 고려
서정진 셀트리온(068270) 회장이 셀트리온그룹 지주사 셀트리온홀딩스의 상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재 진행 중인 상장 3사의 합병 이후 필요하면 셀트리온홀딩스 상장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24일 셀트리온 그룹 투자자 대상 온라인 간담회에서 “3사 합병 이후에 셀트리온홀딩스도 필요하면 상장을 검토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기에서 자금이 생길 경우 지분율을 키우고, 임원에게 주식을 사라고 하지 않겠다”며 “홀딩스도 잉여자금이 생기면 지분율을 계속해서 키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는 셀트리온 그룹이 지난 17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의 합병 승인을 통해 합병 절차에 돌입하면서 주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열렸다. 셀트리온 그룹은 연말까지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 합병한 후, 6개월 내 셀트리온제약(068760)을 단계적으로 합병해 셀트리온 3사의 합병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통합 셀트리온 매출 목표는 3조 5000억 원이며 2030년에는 12조 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 회장은 내년 통합 셀트리온의 매출 목표에 대해서도 세부계획을 공유했다. 서 회장은 “램시마IV의 피하주사 램시마SC는 내년 매출이 8300억 원으로 본다”며 “미국에서는 신약으로 허가받고 6000억 원 정도 판매될 것 같고 유럽에서는 올해 2300억 원 정도, 내년에는 4000억 원 이상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플라이마(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는 유럽에서 내년에 2800억 원 정도이고 북미에서도 2300억 원 정도 가져갈 것 같다”면서 “비그젤마(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는 미국에서 3000억 원 정도 추가적으로 졸레어 바이오시밀러인 CT-P39 등 증가폭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의 유플라이마는 미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 회장은 “유플라이마의 처방약급여관리회사(PBM) 선호의약품 등재는 9월에 마무리 될 것”이라면서 “이미 미국 전체 시장의 14%가 등재돼 판매되고 있고 이달 말 5%, 한두 달 안에 10%가 추가로 마무리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PBM은 처방약의 관리 업무를 전문적으로 대행하는 업체로, PBM 목록 등재는 미국의 의료보험 급여 체제에 편입되는 것을 뜻한다.
서 회장은 최근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 등 비만·당뇨 치료제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비만·당뇨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 있느냐’는 주주들의 질문에 “셀트리온제약에서 펩타이드 기반 비만과 당뇨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며 “바이오 의약품 말고 케미칼 의약품도 신약 개발할 것”이라고 했다.
신사업으로 계획하고 있는 디지털 치료제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서 회장은 “올해부터 2, 3년은 정도 걸릴 것이고 상업화는 3, 4년 정도 후로 생각한다”면서 “아직까지는 불확실성 있지만 미래에 필요한 사업 분야라서 필요하다면 인하우스 투자와 인수합병(M&A)도 병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왕해나 기자 haena07@sedaily.com김병준 기자 econ_ju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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