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황선홍호, ‘음주운전’ 이상민 대신 ‘J리거’ 김태현 대체 발탁…22인 체제로 AG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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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가 이상민을 대신해 김태현을 대체 발탁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은 2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김태현(베갈타 센다이)이 발탁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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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황선홍호가 이상민을 대신해 김태현을 대체 발탁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은 2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김태현(베갈타 센다이)이 발탁됐다고 발표했다.
음주운전 은폐 논란으로 인해 명단에서 빠진 이상민(성남FC)을 대체하기 위한 대체 발탁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달 18일 “대한축구협회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에서 이상민 선수(성남FC)를 제외하기로 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지난 14일 명단발표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의 선발과정에서 축구국가대표팀 운영규정에 맞지 않는 선수를 선발한 점에 대해 겸허히 인정하고 향후 행정체계 정비를 통해 유사한 상황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협회는 지난 2021년 9월 U-22 대표팀에 해당 선수를 처음 선발한 이후 앞서 총 세 차례 U-23 및 U-24 대표팀에 선발한 상황이 있다”라며 이상민을 발탁했던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상민은 지난 2020년 5월 음주운전이 적발돼 그해 8월 5일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벌금 500만원을 물었다. 협회의 ‘축구국가대표팀 운영규정’ 제17조에 따르면 음주운전과 등과 관련된 행위로 5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선고되고, 그 형이 확정된 지 3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되어 있다. 따라서 규정상 이상민은 2023년 8월 4일까지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없다는 게 대한축구협회의 설명이었다.
이후 KFA는 대한체육회 문의를 통해 대체 발탁을 계획했다. 당초 아시안게임 명단 수정은 부상 등의 사유가 아니라면 불가능했으나, 다행히 김태현이 명단에 포함되며 22인 스쿼드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KFA 관계자는 대한체육회로부터 21일 통보받았으며, 발표 시점을 두고 체육회 관계자와 조율하는 과정에서 오늘 발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현은 일본 J리그2의 베갈타 센다이 소속 센터백으로, 통진고를 거쳐 울산 현대를 통해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딛었다. 이후 대전 시티즌(대전하나시티즌)과 서울 이랜드 FC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았고, 지난 2021년 겨울 베갈타 센다이에 합류했다. 황선홍호에서는 지난 3월과 6월 선발된 바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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