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교육 수강료 편취 의혹' 강서목민관학교장 압수수색

지난 5월엔 진성준 의원 포함 관련 계좌 압수수색도

(서울=뉴스1) 원태성 한병찬 기자 = 당원 교육 프로그램 수강료를 편취한 의혹으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사건 관련자로 강서목민관학교 교장을 압수수색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14일 강서목민관학교 교장이자 민주당 강서을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인 A씨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지난 5월 진 의원 계좌를 포함해 강서목민관학교 관련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관련 거래 내역을 확인했다. 당시 경찰 관계자는 "은행 거래 내역을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2019년부터 최근까지 강서목민관학교의 수강료를 후원회 계좌가 아닌 학교 관계자 혹은 진 의원실 사무국장 명의 개인 통장으로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밖에 국회의원 자격으로는 지역 주민 대상 무료 강의를 개최할 수 없음에도 무료 강의를 주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민석 국민의힘 강서구의원은 지난달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고발장을 서울경찰청에 제출했다.

강서목민관학교는 진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주당 강서을 지역위원회가 당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인문사회 강좌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