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정보분석 강화 위해 국정원 간부 파견 받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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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북한에 대한 정보 분석 능력 강화를 위해 국가정보원 간부를 파견받기로 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에 대한 정보 분석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정세분석국을 '정보분석국'으로 개편, 정원을 늘리고 역량도 키우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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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북한에 대한 정보 분석 능력 강화를 위해 국가정보원 간부를 파견받기로 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24일) 기자들과 만나 어제 입법 예고한 '통일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의 세부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에 대한 정보 분석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정세분석국을 '정보분석국'으로 개편, 정원을 늘리고 역량도 키우기로 했습니다.
정보분석국에 실무자급인 전문관 2명을 배치하는 한편 직제에는 없지만, 기관 간의 협력이나 소통, 정보 분석 등을 맡을 과장급 인사를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분석관' 형태로 파견받을 예정입니다.
또 통일정책실 산하의 통일정책협력관을 통입협력국장으로 분리 독립시키고, 산하에는 '통일인식확산팀'을 새로 설치합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통일인식확산팀에 대해 국내외 통일 인식이나 북한 이해를 제고하는 측면에서 국내외, 특히 북한 내부에까지 북한의 실상을 정확히 알리기 위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다만 이것이 북한 주민들을 상대로 한 '대북 심리전'을 의미하냐는 질의에는 "이런 (북한) 실상과 관련된 이야기들이나 사실 등이 북한 주민들한테도 간접적이나마 충분히 전달되면 북한 주민들의 인식이 좀 더 객관화되는 쪽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 외 통일정책실 소속으로 신설되는 '메시지기획팀'은 현안과 관련한 북한의 담화나 억지 주장 등에 단호하고 일관된 메시지를 발신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상대적으로 메시지기획팀은 현재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한 (북한 당국의) 발표 내용 등을 주로 다루게 되고, 통일인식확산팀은 그보다는 광범위하면서 학술적이며 (북한의) 실상 관련 자료 등을 중점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차이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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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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