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로 부족한가요?"…뮌헨, '190cm·21세·독일 대표팀' 센터백 영입 추진! 누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올 시즌을 앞두고 센터백 김민재를 영입한 바이에른 뮌헨은 여전히 배가 고프다. 바이에른 뮌헨은 또 한 명의 센터백 영입을 앞두고 있다.
김민재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 그리고 다요 우파메카노까지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은 3명이다.
김민재 영입 효과는 벌써 나타나고 있다. 김민재는 베르더 브레멘과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췄다. 김민재가 버틴 바이에른 뮌헨은 무실점을 기록했고, 4골을 터뜨리며 4-0 대승을 일궈냈다.
종아리 부상 후유증으로 흔들리고 있는 데 리흐트를 대신해 김민재가 수비의 중심을 잡고 있는 모습이다. 현지 언론들은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1인자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투헬 감독은 "3명 모두 수준 높은 선수들이다. 김민재는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매우 지배적인 선수가 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우파메카노는 프리 시즌 내내 활용을 해봤다. 데 리흐트는 부상에서 돌아와야 한다. 나의 소원은 많은 변화가 없는 견고한 포백을 찾는 것"이라고 3명을 평가했다.
그리고 아직 부족하다. 일반적으로 정상급 팀은 최소 센터백 4명을 보유하고 있다. 리그만 치르는 것이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A컵 등 많은 경기들이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넉넉한 백업 자원이 필요하다. 강팀일수록 서브 자원의 퀄리티가 높다.
바이에른 뮌헨도 남은 센터백 1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 더욱 큰 기대를 할 수 있는 어린 자원이 바이에른 뮌헨 레이더에 잡혔다. 바로 사우스햄튼의 센터백 아르멜 벨라코차프다.
그는 21세 신성으로 190cm의 장신을 지난 시즌 보훔에서 사우스햄튼으로 이적했다. 리그 24경기에 출전했다. 어린 나이에 독일 대표팀의 부름을 받기도 한, 미래 유망한 수비수다. 지난 시즌 사우스햄튼이 2부리그로 강등돼 벨라코차프는 이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바이에른 뮌헨이 벨라코차프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2부리그로 강등된 사우스햄튼은 선수들을 매각해 부족한 자금을 조달할 것이고, 매각 후보가 벨라코차프다"고 보도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영입으로 수비를 강화했다. 벨라코차프 영입은 젊음에 대한 투자를 대표할 것이다. 또 재능 있는 센터백 벨라코차프는 빠르게 정착해 바이에른 뮌헨 수비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벨라코차프를 붙잡기 위해서는 리그 최대 라이벌 도르트문트와 경쟁에서 이겨야만 한다.
'데일리 메일'은 "도르트문트 역시 벨라코차프에 관심이 크다. 도르트문트는 이미 벨라코차프 영입을 위해 협상 중에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여기에 뛰어 들었다. 두 팀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독일의 'Laola1' 역시 "바이에른 뮌헨이 벨라코차프 영입을 매우 원하고 있다. 도르트문트의 벨라코차프 영입 계획을 바이에른 뮌헨이 방해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벨라코차프 영입을 위해 사우스햄튼에 문의를 한 상태다. 이적료는 2000만 유로(287억원) 정도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벨라코차프가 주전 경쟁이 아닌 백업 멤버로 합류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 매체는 "김민재, 데 리흐트, 우파메카노 등 세계적 수준의 센터백 3명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21세의 벨라코차프는 바이에른 뮌헨의 미래를 위한 선택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르멜 벨라코차프,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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