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날 없애고 교사 인권의 날 만들자" 청원 등장

김소연 기자 2023. 8. 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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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을 폐지하고 서이초 교사 사망 '49재' 추모일인 9월 4일을 '교사 인권의 날'로 지정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교육계에 따르면 현재 스승의 날을 폐지하고 9월 4일을 교사 인권의 날로 지정해달라는 국민 청원이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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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전일보DB

스승의 날을 폐지하고 서이초 교사 사망 '49재' 추모일인 9월 4일을 '교사 인권의 날'로 지정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교육계에 따르면 현재 스승의 날을 폐지하고 9월 4일을 교사 인권의 날로 지정해달라는 국민 청원이 진행중이다.

지난 21일 초등교사 온라인 커뮤니티 '인디스쿨'에는 해당 청원의 서명을 요청하는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는 자신을 9월 4일 예정된 서이초 교사 추모 집회 준비 교사라고 소개하며 "스승의 날 전에 교사들은 '김영란법' 안내장을 쳐서 모든 가정에 배부한다. 저는 촌지도 선물도 받을 생각이 없다"며 "스승의 날에 '과거 학창 시절 선생님이 나를 때렸다'는 투의 방송을 듣게 되는데 교사들은 고개를 들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현장에 있는 교사는 누구나 사명을 다해 일한다. 목숨 걸고 일하면서 전 국민에게 조롱당하며 살아가는 현실에서 빠져나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9월 4일은 서이초 선생님의 49재다. 동료 교사들은 서이초 선생님을 지키지 못했지만 서이초 선생님은 많은 선생님을 살려주고 있다"며 "정부는 국민 인식을 바꿔 남아있는 선생님의 목숨을 지키고 인권을 보장받을 수 있게 교사 인권의 날을 지정해달라"고 밝혔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을 낼 경우에는 사전에 100명의 찬성 서명을 얻어야 하며, 공개 청원으로 전환된 후에도 서명을 계속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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