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I조 울산vs가와사키, J조 포항vs우라와, F조 전북vs방콕, G조 인천vs요코하마...23-24시즌 ACL 조별리그 대진 완성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조별리그 대진표가 완성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4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AFC 하우스에서 2023-24시즌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추첨식을 진행했다.

완전히 달라진 ACL이다. 가장 큰 변화는 춘추제에서 추춘제로 개편되는 것이다. 조별 예선은 40개 클럽이 10개 그룹으로 나뉘며 동아시아(F~J조)와 서아시아A~E조)가 따로 진행된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같은 국가끼리는 같은 조에 편성될 수 없다.

대한민국 K리그 대표로 울산 현대,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인천 유나이티드가 나선다. 'K리그 챔피언' 울산은 I조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 조호르 다룰 탁짐, BG 빠툼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FA컵 우승' 전북은 F조에서 방콕 유나이티드,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 킷치 SC와 겨룬다. 'K리그1 3위' 포항은 J조에서 우한 타운, 하노이 FC,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와 경합한다. K리그1 4위' 인천은 G조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 산둥 타이산, 카야 FC와 토너먼트 진출을 가린다.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다.

서아시아에서는 사우디 클럽들이 눈에 띈다. 올여름 사우디는 슈퍼스타들을 쓸어 담으며 축구계를 뒤흔들고 있다. 사우디 공공투자기금(PIF)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4개 클럽 가운데 알 이티하드, 알 힐랄, 알 나스르가 출전한다. 알 이티하드는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파비뉴, 조타와 계약했다. 알 힐랄은 칼리두 쿨리발리, 후벵 네베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네이마르, 야신 부누를 품었다. 알 나스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디오 마네, 알렉스 텔레스, 다비드 오스피나, 마르셀로 브로조비치가 영입됐다.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 클럽들 또한 아시아 챔피언을 노린다.

동아시아 지역 조별리그는 9월 19일 1차전을 시작으로 12월 13일 6차전까지 약 석 달에 걸쳐 열린다. 조별리그 종료 후 각 조 1위 팀(동아시아 5팀, 서아시아 5팀)은 16강에 자동 진출하며 각 조 2위 팀 중 상위 3개 팀이 16강행 티켓을 거머쥔다.

[이하 2023-24시즌 AFC ACL 조별 리그 추첨 결과]

#1. 서아시아(A조~E조)

A조 : 파흐타코르(우즈베키스탄) / 알 파이하(사우디) / 아할(투르크메니스탄) / 알 아인(UAE)

B조 : 알 사드(카타르) / 알 나사프(우즈베키스탄) / 알 파이살리(요르단) / 샤르자(UAE)

C조 : 알 이티하드(사우디) / 세파한(이란) / 에어포스클럽(이라크) / AGMK(우즈베키스탄)

D조 : 알 힐랄(사우디) / 나사지 마잔다란(이란) / 뭄바이 시티(인도) / 납바호르(우즈베키스탄)

E조 : 페르세폴리스(이란) / 알 두하일(카타르) / 이스티클롤(타지키스) / 알 나스르(사우디)

#2. 동아시아(F조~J조)

F조 : 전북 현대(한국) / 방콕 유나이티드(태국) /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싱가포르) / 킷치(홍콩)

G조 : 인천 유나이티드(한국) /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 / 산둥 타이산(중국) / 카야(필리핀)

H조 :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 반포레 고후(일본) / 멜버른 시티(호주) / 저장(중국)

I조 : 울산 현대(한국) /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빠툼 유나이티드(태국)

J조 : 포항 스틸러스(한국) / 우한(중국) / 하노이(베트남) / 우라와 레즈(일본)